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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길고양이 중성화(TNR) 수술 순항<제공=사천시> |
시는 올해 1분기까지 총 495마리의 길고양이에 대해 중성화(TNR) 수술을 완료했으며, 이는 연간 목표인 2000마리 달성을 위한 첫걸음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급증하는 고양이 관련 민원과 도심 번식 문제, 공중위생 개선 필요성에 따라 전년 대비 3.4배 이상 확대됐다.
시는 사천읍과 사남면, 전통시장,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수술을 집중 시행하고 있으며, 지역 내 8개 전담 동물병원과의 협업을 통해 사업의 안정적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수술 확대 이후 민원 감소와 새끼 고양이 구조 건수 감소 등 일부 지역에서는 가시적인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시는 이를 통해 중성화 사업이 실제 개체 수 조절에 효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다만 수술의 지역별 편중 문제나 유기동물 구조 이후 관리 체계 등은 향후 추가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지속적 사업 효과 유지를 위해선 시민 인식 개선과 함께 체계적인 후속 조치가 병행돼야 한다는 의견이다.
시민들은 사천시 농축산과 동물복지팀을 통해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 신청이 가능하다.
사천시농업기술센터 김성일 소장은 "중성화 수술은 시민 불편 해소와 동물복지의 균형을 위한 핵심 수단"이라며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사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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