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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지방세정 종합평가 최우수상 수상<제공=의령군> |
지방세정 평가가 시행된 이후 30년 만에 의령군이 처음으로 수상한 사례로, 3억 원의 재정 인센티브도 함께 확보했다.
이번 평가는 도내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2024년도 지방세정 전반을 평가한 결과다.
평가지표는 지방세 부과·징수, 세외수입 운영, 체납액 정리, 세정 일반 등 7개 분야 22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의령군은 비과세·감면 대상 부동산에 대한 기획조사를 통해 누락 과세 대상을 발굴하고, 탈루 세원을 적극 추징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열악한 세수 여건 속에서도 자체 재원 확보를 위한 행정 노력이 평가 결과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특히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지방세 환급서비스', 마을세무사 제도 운영, 납세 편의를 위한 지방세 달력 제작 등 주민 밀착형 행정도 성과로 인정받았다.
재무과 인력은 타 시군에 비해 적지만, 일당백의 자세로 업무를 수행한 점도 종합 평가에 기여했다.
의령군은 체납자 형편에 맞춘 분납 유도, 미환급금 안내 등 세무 공무원의 현장 활동도 강화해왔다.
조세 정의 실현을 위한 팀워크와 군민 신뢰 확보가 행정 효율성과 평가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다만 고령화와 인구 감소 등 재정 기반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세정 성과의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장기적인 재정 운용 전략과 제도화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오태완 의령군수는 "직원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뜻깊은 수상"이라며 "납세자 중심의 행정으로 군민 신뢰를 더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의령=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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