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업은 서울 및 수도권 외 지역 전시 활성화를 통해 문화예술의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조선민화박물관(관장 오석환)은 인천 영훈뮤지엄과의 교류 전시를 통해 지역 간 예술 교류의 새로운 사례를 제시한다. 조선민화박물관은 '민화의 비상 ? 제5장. 수묵을 담은 민화'전을 영훈뮤지엄에서 선보이고, 영훈뮤지엄은 '기억을 깎고, 시간을 새기다'전을 조선민화박물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민화뿐 아니라 전통 목가구와 목기 등도 함께 전시돼 우리 조상의 생활문화를 조망하며, 작가 및 기획자와의 만남, 리빙아트 체험, 인터랙티브 워크북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도 마련돼 관람객과의 소통을 강화한다.
국제현대미술관(관장 박찬갑)은 상·하반기 각 1건씩 총 2건의 기획전으로 전국 순회 전시에 나선다.
상반기 전시 '상상 속으로의 여행'은 5월 26일부터 7월 21일까지 경기도 용인 권숙자 안젤리미술관에서, 하반기 전시 '공존 그리고 연길'은 10월 1일부터 11월 19일까지 속초 피노디아 아트갤러리 마키아올리(한국예총 속초지회)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박찬갑 관장의 조각 연작 'Who am I' 시리즈 100점을 클러스터 형식으로 공개하며, 국제현대미술관 소장품 250점(33개국 61명 작가 참여)도 함께 전시된다.
영월군 관계자는 "수도권과 지역 간 문화 격차가 커지는 상황에서 이번 전시가 지역 예술기관 간 협력의 성공 모델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중심의 문화예술 프로젝트가 활발히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영월=이정학 기자 hak482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