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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청. |
군은 '음성군 교육경비 보조에 관한 조례'를 개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조례 개정은 교육경비 보조사업의 범위를 확대하고 새로운 지원 항목을 추가해 지역 내 양질의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국내외 체험학습 지원사업과 고등학교 기숙사 활성화 지원사업이 주요 골자다.
군은 2025년 교육 프로그램 운영 지원을 위해 2024년보다 5억 2000여만 원이 증액된 21억 원의 교육경비 예산을 편성했다.
교육경비 보조금은 관내 각급학교의 교육에 소요되는 경비의 일부를 지방자치단체가 보조하는 제도로, 이번 예산 증액은 지역 교육의 질적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표적인 지원 사례로 음성고등학교는 2024년 11월 자율형 공립고 2.0으로 선정돼 1억 원의 교육경비 보조금을 지원받게 된다.
학교 측은 이 지원금을 활용해 자율형 공립고 2.0 운영사업의 일환으로 2학년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국외 체험학습(일본·중국)을 추진 중이다.
또 군은 고등학교 기숙사 활성화 지원사업으로 기숙사생 석식비 지원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이 사업은 음성군에 주소를 둔 기숙사 거주 학생들의 석식비 수익자부담금을 지원함으로써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더 나아가 인구 유입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조병옥 군수는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에 음성군이 앞장서 나갈 것"이라며 "학생들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교육 분야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음성군은 앞으로도 지역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교육청 및 학교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교육경비 지원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교육 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지역 발전의 토대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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