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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지역 특화 품종인 예찬벼 재배 단지(491헥타르)에 대한 지원 예산을 지난해보다 늘려 전체 재배 면적을 10% 확대 조성했으며, 10헥타르 규모의 채종 단지를 운영하며 지속 가능한 종자 공급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예찬벼는 쌀알이 맑고 단백질 함량이 낮아 밥맛이 뛰어나 농촌진흥청이 선정한 최고 품질 품종으로, 키가 낮아 쓰러짐(도복)에 강한 특성을 지니고 있어 농가로부터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교육에서는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전반적인 재배 기술을 안내했으며, 특히 지난해 이상기후로 인해 조기 이삭 패임, 수정 불량, 알맺힘(등숙) 불량 등의 피해가 발생한 점을 고려해 못자리 설치 시기를 예년보다 다소 늦추고 이른 모내기는 자제할 것을 강조했다.또한, 질소 비료를 과도하게 사용할 경우 쌀 품질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병해충에도 더 쉽게 노출될 수 있는 만큼, 흙(토양) 검정을 통해 알맞은 양의 비료를 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2023년 말 출시된 예찬벼 단일 품종 쌀인 '밥맛 좋은 공주쌀'은 공주 지역을 넘어 대전, 수도권, 제주 지역까지 공급되며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김희영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한 해 농사의 시작은 철저한 씨앗 소독에서부터 비롯된다"며 "앞으로도 기상이변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최고 품질의 공주쌀을 생산할 수 있도록 현장 지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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