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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타대 아시아캠퍼스 도시계획학과 이딜 아이랄 교수(좌)와 레아줄 아산 교수(우) |
이번 방문은 자매공원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추진을 알리는 자리로, 향후 실질적인 설계 반영과 공동 협력 확대에 대한 논의가 오갔다.
이날 피드백 세션에는 ▲박민협 연수구의회 운영위원장 ▲연수구 남기훈 공원기획팀장 ▲박현수 공원조성팀장 ▲홍현숙 대외협력팀장 등이 참석해, 도시계획학과 재학생들이 제안한 공원 설계안에 대해 조경 및 공간 기획 관점에서 깊이 있는 의견을 전달했다.
연수구 방문단은 특히 "한국 전통 조경의 상징성과 스토리텔링을 보다 정교하게 담아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기본적인 형태를 넘은 공간적 서사와 감성적 연결성에 대한 설계 접근을 주문했다.
이번 자매공원 조성 프로젝트는 작년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개교 10주년을 기념해 추진 중인 국제 협력 사업으로, 한국의 조경 문화와 미학을 미국 도시공간에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협력에는 연수구와 미국 유타주 코튼우드 하이츠시(Cottonwood Heights)가 함께하고 있다.
공원은 유타주 코튼우드 하이츠시 중심부 약 4만5천㎡ 규모의 부지에 들어설 예정이며, 서울 광화문광장, 창덕궁 후원 등의 한국 전통 조경 양식에서 영감을 받아 설계된다. 수(水)공간, 녹지 쉼터, 조형물, 저층 건축물 등을 조화롭게 배치해 현지 자연경관인 와사치 산맥(Wasatch Range)과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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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 도시계획학과 학생들이 연수구청 방문단에게 공원 설계안을 설명하고 있다./제공=유타대 아시아캠퍼스 |
레아줄 아산(Reazul Ahsan)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도시계획학과 학과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학습을 넘어 학생들이 실제 도시 공간을 설계하고 전문가와 소통하며 성장할 수 있는 교육형 국제 협력 모델"이라며 "연수구, 코튼우드시와의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고, 유타대 아시아캠퍼스가 한미 간 지속 가능한 교육 및 문화 교류의 거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는 개교 175주년을 맞이한 미국 유타대학교의 확장형 캠퍼스로, 송도 인천글로벌캠퍼스에 위치하고 있다. 세계 100위권(글로벌 대학 평가 기관 QS 선정) 연구 중심 대학의 교육 시스템을 한국에서 동일하게 경험할 수 있으며, 미국과 동일한 커리큘럼과 학위를 제공한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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