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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모시 후계인력 육성교육 개강식 모습 |
서천군이 한산모시조합 관계자와 교육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2025년 한산모시 후계인력 육성교육 개강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한산모시 후계인력 육성사업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통 섬유인 한산모시 직조 기술을 보존·계승하기 위해 서천군이 해마다 추진하고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 교육은 4월부터 11월까지 매주 2회, 총 62회차에 걸쳐 진행되며 교육생들은 모시짜기 기초부터 심화 기술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습득하게 된다.
교육 과정은 한산모시에 대한 기본 이해부터 모시째기, 삼기, 날기, 매기, 꾸리감기, 짜기 등 직조 과정 전반에 걸쳐 운영된다.
일정 기준을 충족한 수강생에게는 수료 자격이 부여되며 향후 한산모시조합 취업 기회도 주어진다.
올해는 두 차례에 걸친 수강생 모집에도 불구 신청률이 저조해 기존 수강생을 중심으로 한 심화과정 위주로 운영될 예정이다.
교육에 참여한 한 수강생은 "한산모시는 알면 알수록 더 어려운 작업이지만 학습 과정에서 전통을 계승한다는 자부심이 커지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6월 열리는 제35회 한산모시문화제에서는 교육 과정에 참여한 수강생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으로 한산모시의 아름다움을 선보일 계획이다. 서천=나재호 기자 nakij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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