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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건의안에는 ▲인천시의 유기동물 보호소 운영 예산 확대 ▲보호소의 환경 개선 방안 마련 ▲유기동물 발생 감소를 위한 사업 지원 확대 ▲인천시 직영 보호소 설립 등 체계적인 보호 시스템 구축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인천 수의사회 유기동물 보호소는 열악한 환경과 상주 전문인력 부족 등으로 보호소에 입소한 1500여 마리 중 약 42%인 630여 마리가 자연사하거나 폐사하고, 치사율이 90%에 육박하는 전염병이 확산함에도 부실한 관리·감독으로 동물들이 방치되는 실태가 이어져 수차례 논란이 된 바 있다.
반미선 의원은 "적절한 치료와 보호,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져야 할 보호소에서, 오히려 비위생적이고 열악한 환경과 부실한 관리·감독 속에 동물들이 방치되고 고통받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덧붙여 "남동구를 비롯한 기초단체에서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 사업과 구조 보호비·치료비 지원 등이 시행되고 있지만, 인천시가 미온적 태도로 일관하는 한, 근본적인 해결로 이어질 수 없다"며 "인천시는 적극적으로 유기동물 보호·관리 방안 마련과 체계적인 동물 복지 지원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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