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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의 죽도가 한국의 몰디브로 불리며, 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
죽도는 도선 운행 재개와 함께 관광객 수가 급증하며, 평일에도 배편이 만석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홍성군에 따르면, 죽도는 3월 대비 관광객이 약 2배 증가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죽도를 찾는 방문객들은 해안을 따라 펼쳐진 절경과 울창한 대나무 숲길을 거닐며 휴식을 취하고, 현지 음식점에서 신선한 해물칼국수를 맛보는 등 다채로운 경험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죽도에서는 갯벌 체험, 주변 섬 유람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또한, 에너지 자립섬으로 알려진 만큼, 홍성군은 늘어나는 관광객들을 위해 환경 정비에도 힘쓰고 있다.
죽도만의 특별한 프로그램인 '죽도 세 끼'는 여행객들의 관심을 끈다.
이는 1박 숙박과 함께 당일 점심, 저녁, 다음날 아침까지 총 3끼의 식사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지역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며 죽도의 맛과 정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자동차 소리가 없는 무공해 섬인 죽도는 에메랄드빛 바다와 푸른 대나무 숲이 어우러진 힐링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며 "천수만 수자원보호구역 해제와 더불어 편의시설을 확충하여 홍성 죽도를 한국의 숨은 여행지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여행지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홍성=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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