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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군과 전북대 이재 연구소가 지난 10일 고창 고인돌박물관에서 고창 황윤석 생가 국가민속 문화유산 승격을 위한 학술대회를 진행하고 있다./고창군 제공 |
고창 황윤석 생가는 이재 황윤석 선생이 태어나고 생을 마감한 곳이며 '이재난고'가 보관되어 있던 역사적인 공간이다. 학술대회를 통해 황윤석 생가의 역사적, 건축사적, 생활 민속 사적, 풍수 지리적 의미 등을 밝히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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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황윤석 생가./고창군 제공 |
전상학 교수(전주문화유산연구원)는 '고창 황윤석 생가 대문채 조사 성과와 의의'에서 18세기 민가의 시원적 형태로, 조선 시대 민가의 발전 과정을 알 수 있는 주거 형태임을 설명했다.
또한 '고창 평해 황 씨의 학맥과 황윤석의 이재난고', '조선 시대 풍수 문화와 고창 황윤석 생가의 풍수지리', '고창 황윤석 생가의 보존과 활용방안' 등의 발표를 통해 고창 황윤석 생가의 국가민속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와 위상을 다각적으로 검토했다.
오미숙 고창군 관광복지국장은 "고창 황윤석 생가는 건축 유산 그 자체로서의 가치뿐만 아니라, 학문, 민속, 풍수, 생활 문화가 유기적으로 결합 된 복합문화유산으로서의 의미를 지닌다"면서 "앞으로도 황윤석 생가에 대해 풍부한 실측 조사와 문헌 고증, 지역 커뮤니티와의 연계된 활용 방안 등을 지속적으로 논의하여, 단순한 보존을 넘어 생생한 문화콘텐츠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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