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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화장실에 설치된 비상벨 모습 (사진=서부서 제공) |
대전서부경찰서와 대전자치경찰위원회는 하천 변과 공원 공중화장실 범죄 취약점을 개선하기 위한 자체 특수시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공원·하천 공중화장실 211곳에 부착된 안심 비상벨의 범죄 예방 기능이 개선된다. 비상벨을 누르면 112신고로 이어지는 현재 기능에 더해 외부에서도 구조신호를 알 수 있는 음성지원 경광등 비상벨을 순차적으로 설치한다. 비상벨을 누르면, "긴급 상황입니다! 경찰에 신고해주세요! 여기는 00 공원 화장실 입니다"라는 음성이 나오고 신고자 외에도 주변 시민들이 위급상황을 인식해 112로 신고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비상벨 고장과 신고자 본인이 위치가 어디인지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를 대비해 공중화장실에 도로명 주소가 부여된 위치표지판도 부착하기로 했다. 안전성을 강화하도록 서구청, 하천관리사업소 등과 협의해 설치를 추진한다.
신규 설치되는 위치표지판은 화장실 입구 외부와 내부 칸마다 붙여 긴급상황 발생 시 신고자가 정확한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경찰은 4월 한 달 간 범죄 취약지인 공원·하천 공중화장실 등에 부착된 안심 비상벨(211곳)에 대해 유관 기관 합동점검을 진행 중이다.
육종명 서부서장은 "누구나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편리한 환경 조성을 위해 경찰과 지자체가 협력해 지속적인 점검과 다양한 범죄예방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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