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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 장대B구역 '디에이치 비아트'(The H Vie Art) 조감도. 사진=장대B구역 재개발조합 제공 |
1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장대B구역은 최근 임은수 조합장의 연임 총회와 정기총회를 열었다. 총회엔 조합원 460명 중 서면 353명, 현장투표 56명 등 총 409명의 조합원이 참석했다. 총회에선 임 조합장을 포함해 이사와 감사 등 집행부 연임도 94%의 동의를 받아 의결했다.
이뿐 아니라 2024년 사업비 사용내역 및 2025년 사업비 예산(안)의 건, 2024년 운영비 사용내역 및 2025년 운영비 예산(안)의 건, 종교시설 보상합의 위임의 건, 현금청산자 보상관련 감정평가법인 계약체결 이사회 위임의 건, 설계변경 추진의 건 등의 안건도 함께 상정해 원안대로 처리됐다.
조합은 다음 달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위한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부동산 사전검증, 서류 준비, 공고 및 공람, 총회 자료 준비 등 다양한 작업이 진행 중이다.
조합은 총회 이후 6월 중 유성구에 접수하고, 문제가 없으면 7~8월엔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을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관리처분계획 인가는 정비사업의 '9부 능선'으로 불릴 정도로 아파트 공급 전 막바지 사업으로 꼽힌다. 통상 사업시행계획 인가 이후 관리처분계획 인가까지 2~3년, 그 이상이 소요되는데, 이 구역은 지난해 9월 이후 1년도 채 안 돼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준비하는 만큼, 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고 있다는 관측이다.
관리처분계획이 인가되면 '이주비 PF 대출' 등을 위한 작업에 나서며, HUG 보증서 등 진행 절차가 2~3개월 걸리는 만큼, 계획에 차질이 없다면 11월부터 이주 작업에 나설 것이란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임은수 조합장은 "최근 총회가 마무리가 됐고, 관리처분계획 인가 접수를 위한 준비에 나서고 있다"며 "신속한 사업 진행과 조합원들의 미래가치 최대 이익 추구를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대B구역은 대전 최초로 현대건설의 하이엔드 브랜드 'The H'가 들어선다. 아파트 브랜드는 '디에이치 비아트(The H Vie Art), 삶이 곧 예술'이다. 디에이치 비아트는 2만 9000평 부지에 최고 54층까지 9개동에 걸쳐 2703세대가 들어설 예정이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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