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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주년을 맞아 대전 시청 기자실을 찾은 김제선 중구청장이 내년 대전시장 출마설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놨다. (사진= 이상문 기자) |
그간 대전 지역 대표 친명(친이재명) 인사로 알려져 있는 김 청장은 조기 대선 이후 치러지는 2026년 지방선거에 체급을 올려 대전시장에 도전하지 않겠느냐는 하마평이 나왔지만 이에 대해 선을 그은 것이다.
취임 1주년을 맞은 김제선 청장은 이날 오전 대전시청 기자실을 찾아 시장 출마 여부에 공식적인 입장을 내놨다.
김 청장은 "지난해 재선거로 2년짜리 구청장이 됐다. 구민과 함께 가고 구정에 전념해야 할 시기일 뿐 다른 걸 생각할 여지가 없다"고 손사래를 쳤다.
그러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조기대선이 진행되는 상황에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된 말을 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며 "탄핵 정국을 안정화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최근 이장우 대전시장의 조기 대선 경선 출마와 관련된 발언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시각들 드러냈다.
김 청장은 "정치인으로서 체급 올리기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할 수 있겠지만 저는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며 "지자체가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인 만큼 시정을 꼼꼼하게 살피고 선출직으로서 책임지는 자세를 갖는 게 맞다"고 평가했다.
한편, 김 청장은 지난해 치러진 4·10 중구청장 재보궐 당시 민주당 제17회 영입 인재로 정치에 입문한 뒤 전략공천을 받은 뒤 무소속 이동한 후보를 꺾고 중구청장에 당선된 바 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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