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찾은 김동연 지사 부인 정우영씨 "친정 온 느낌"…충청권 행보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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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찾은 김동연 지사 부인 정우영씨 "친정 온 느낌"…충청권 행보 본격화

  • 승인 2025-04-10 13:24
  • 수정 2025-04-10 15:32
  • 정철희 기자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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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 씨가 10일 천안법원을 방문해 초대 지원장을 지낸 조부 흉상 옆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차기 대선 출마를 선언한 김동연 경기지사의 부인 정우영 씨는 10일 충남 천안시를 찾아 지역 인연을 강조하며, 본격적인 충청권 행보에 나섰다.

정 씨는 천안초, 천안여중을 거쳐 천안여고 23회 졸업생으로, 지금까지 천안여고 동창회에 참석할 만큼 천안지역과의 인연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정 씨는 천안법원에 마련된 조부 정봉모 초대 지원장의 흉상을 찾아 헌화하며 추모의 시간을 가졌고, 모교인 천안여고를 방문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정 씨의 천안 방문은 김동연 지사의 대선 출마와 맞물려 충청권 기반 다지기의 일환으로 해석하고 있다.



김 지사가 전날 인천공항에서 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뒤 미국발 관세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4일간 미국 출장을 떠났기 때문이다.

정우영 씨는 "천안이 늘 그리웠다"며 "여고 동기들과 오랜만에 모교를 찾으니 친정에 온 것 같은 따뜻한 느낌이고, 벚꽃이 흩날리는 계절에 명문 여고로 성장한 학교를 보니 자부심이 생기고 가슴이 뿌듯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김 지사가 미국을 방문한 같은 시점에 정 씨가 충남을 찾은 것은 단순한 개인 일정 그 이상"이라며 "충북 음성 출신의 김 지사와 충남 천안 출신의 정 여사가 충청권 결집에 나선 것"이라고 분석했다.
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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