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최민호 시장이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이희택 기자. |
가장 큰 관심은 '중입자 가속기 암치료센터'의 세종시 도입 가능성을 여는 계기가 될 지로 모아진다.
최 시장 일행은 이 기간 일본 오사카와 교토, 나라, 베트남 하노이를 차례로 방문해 국제행사 유치 기반을 마련하고, 아시아 주요 도시와 파트너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초점은 세종시가 국제도시로서 위상을 강화하는 데 둔다.
주요 일정을 보면, 13일에는 일본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한국관 공식 개관식에 참석해 글로벌 협력 의지를 밝히고, 세계 각국 도시들과의 교류·협력 가능성을 모색한다. 또 2025 핵테온 세종 사이버보안 콘퍼런스와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등 주요 국제행사도 홍보한다.
14일에는 오사카 한국교육원과 업무협약을 통해 교육부의 '스터디 코리아 300K 프로젝트'와 연계한 유학생 유치 활동을 본격화한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우수한 교육 환경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한글과 한국어 교육 협력 확대를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일본 나라현에서는 백제 유적지를 포함한 세계문화유산을 둘러보며 역사·문화적 연계성을 살피고, 야마시타 마코토 나라현 지사와 면담을 통해 문화·관광을 비롯한 광역행정 운영 사례를 듣고 국제교류와 문화관광 분야의 협력 방안을 주고 받는다.
다음날 교토부청에서는 니시와키 타카토시 교토부 지사와 면담을 통해 '행정수도 세종'과 '고대 일본의 수도 교토'라는 상징성·공감대를 바탕으로 스마트시티, 문화 분야 등 도시 간 협력 방안을 살핀다. 교토 스마트시티 엑스포와 연계한 교류 방안을 모색하고 향후 교토와 문화·관광 분야에서 도시 간 교류를 추진한다.
최 시장은 시가 역점 사업으로 추진 중인 중입자 가속기 암치료센터 유치·설립과 관련해 오사카 중입자선센터를 방문해 첨단 암 치료 기술과 의료시설 운영 사례를 청취하고 관련 시설도 둘러본다.
16일부터 방문하는 베트남 하노이에서는 '도시문화융합 컨퍼런스'에 참석해 세종시의 스마트시티·정원도시 정책을 국제사회와 공유한다. 쩐 시 탄 하노이 시장과의 공식 면담을 통해 하노이와의 행정 교류와 정책 협력의 기반을 구축하다.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인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세종시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과 베트남 시장 진입 전략을 논의한다.
최민호 시장은 "이번 일본·베트남 방문은 세종시가 글로벌 스마트시티·문화관광 선도 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도시 간 단순한 교류를 넘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협력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