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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준 천안시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은 9일 경찰에 악성 민원 공무원 폭행 피의자 엄벌 촉구 탄원서를 제출했다. |
이영준 천안시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은 9일 경찰에 악성 민원 공무원 폭행 피의자 엄벌 촉구 탄원서를 제출하고, 다음날 천안시와 함께 공동성명서를 통해 전면적인 제도 개선과 사회적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영준 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공무원 폭행 사건은 본연의 업무를 충실히 수행하는 직원들의 사기와 자긍심을 떨어뜨리는 중대한 범죄행위"라며 "안타깝게도 어제오늘만의 일이 아니고, 최근 몇 년간 폭행 사건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한탄했다.
이어 "형식적인 사과나 협의로 절대 무마할 수 없는 중범죄로, 엄중한 처벌이 이뤄지도록 끝까지 대응할 것"이라며 "피해자에 대한 실질적 보호와 치유 지원, 2차 피해 재발 방지 등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악성 민원 근절을 위한 제도적 개선과 시민 인식 변화를 위해 공무원 역시 더욱 친절하고 공정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공무원들의 안전한 근무환경 확보를 위해 더욱 강력한 법적, 제도적 장치 마련을 정부에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영준 위원장은 "공무원은 시민을 위해 일하는 노동자이며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동료이자 이웃으로, 천안시와 노동조합은 이번 사건을 결코 일회성 대응으로 끝내지 않겠다"며 "시민과 행정이 서로 신뢰하고 협력하는 건강한 사회, 공무원들이 자긍심을 갖고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겠다"고 했다.
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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