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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의회 복아영 의원이 9일 아동의 주거 권리 보호 위한 민관 간담회를 개최했다. |
복아영 의원은 9일 행정보건위원회 회의실에서 복지세상정책위원회(위원장 우주형)와 함께 '아동 주거 빈곤 가구 주거권 보장강화를 위한 민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복지세상을열어가는시민모임, 쌍용종합사회복지관, 천안시주거복지종합지원센터, 천안죽전주간보호센터, 천안교육지원청, 천안시건강가정지원센터 등 정책위원회, 천안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관계자들과 아동 주거 빈곤 가구 현황을 공유했다.
특히 복 의원은 '천안시 아동주거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제정을 위한 논의를 이어가고자 마련됐다.
'천안시 아동주거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주거 취약 아동을 비롯한 아동의 주거 권리를 보호하고 적정 수준의 주거시설 공급 등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기 위해 제정을 추진 중이다.
이날 기존 노인, 청년, 장애인 등 모든 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천안시 주거복지 지원 조례'를 아동 측면에서 세밀하게 개정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되기도 했으나, 아동 관점에서 지원할 수 있는 조례 신설의 중요성이 더욱 힘을 받게 됐다.
김영목 천안교육지원청 교육복지지원센터 교육복지사와 서미정 (사)미래를여는아이들 사무국장이 전세 사기로 인한 모텔, 곰팡이가 가득한 반지하 등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는 아동들의 실제 사례를 소개하며, 아동을 위한 주거지원이 절실한 필요성을 강조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간담회 참석자인 복지세상을열어가는시민모임은 4월 10일~5월 14일까지 아동 주건 빈곤 가구의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한 '천안형 아동 주거 급여 온라인 서명'을 실시한다고 홍보하며,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복아영 의원 "현재 저소득층 아동들의 현실을 과거에 경험해 봤기에, 지방의원으로서 제도적인 개선점을 만드는 등 사각지대를 돌보는 정책을 발굴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별도 조례를 신설할지, 기존 조례를 확대할지는 관련 부서, 전문가들과 상의하며 고민해 보겠다"고 했다.
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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