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운산면 보현산 만세봉에서 독립을 외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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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운산면 보현산 만세봉에서 독립을 외치다!

소운 이봉하 선생 독립 정신 계승, 서산시민 걷기대회 개최
'독립 유공자의 숭고한 정신 계승, 애국의 성지 만들자' 강조

  • 승인 2025-04-10 09:58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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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소운 이봉하 선생 만세봉 횃불 독립투쟁의거 기념식 및 걷기 대회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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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소운 이봉하 선생 만세봉 횃불 독립투쟁의거 기념식 및 걷기 대회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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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소운 이봉하 선생 만세봉 횃불 독립투쟁의거 기념식 및 걷기 대회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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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소운 이봉하 선생 만세봉 횃불 독립투쟁의거 기념식 및 걷기 대회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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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소운 이봉하 선생 만세봉 횃불 독립투쟁의거 기념식 및 걷기 대회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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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소운 이봉하 선생 만세봉 횃불 독립투쟁의거 기념식 및 걷기 대회 모습


제3회 소운 이봉하 선생 만세봉 횃불 독립투쟁의거 기념식 및 걷기 대회가 9일 오전 11시부터 서산시 운산면 용현1리 마을회관에서 이완섭 서산시장, 조동식 서산시의회 의장, 안원기, 김용경 서산시의원과 이봉하 선생기념사업회 관계자들과 마을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사) 소운 이봉하 선생 기념사업회(이사장 손인환)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1919년 3·1운동 직후 운산지역에서 독립의지를 담아 횃불을 들고 일어난 '보현산 만세봉 횃불 의거(4.8)'를 기념하기 위해 추진해 오고 있다.

당시 이봉하 선생은 스물여섯의 젊은 나이에 훈장이던 허후득 선생(25)과 함께 50여 명의 주민을 이끌고 운산면 용현리 보현산에 올라 조국의 독립을 외쳤다.



이후 일제에 의해 강제로 잡혀가 6개월간의 옥고를 치루었으며, 1967년 75세로 순국(2008년 대통령표창 추서)됐으며, 선생의 고귀한 희생은 오늘날까지 우리 지역 사회의 뿌리로 남아 있다.

기념사업회 손인환 이사장은 "이완섭 시장님을 비롯한 많은 분께서 참석해 주셔서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되었으며, 앞으로 이봉하 선생을 비롯한 많은 독립 유공자 분들이 독립 운동을 벌이면서 나라와 민족을 위하는 결연한 의지를 잘 계승 발전시켜 나가면서 애국지사들의 성지가 될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서산에는 현재 2,465명의 보훈대상자가 있으며, 그분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에 보답하기 위해 서산시는 예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우리 지역의 자랑스러운 독립운동사를 널리 알리고, 젊은 세대에게 올바른 역사 인식과 애국심을 계승하는 계기로 삼으면서,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처럼, 오늘 우리의 발걸음이 조국을 위한 선열들의 함성과 정신을 가슴에 새기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조동식 서산시의회 의장은 "뜻깊은 행사를 준비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국가와 민족, 나라사랑을 위한 독립운동 유공자분들을 위한 지원에 서산시의회에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족을 대표해 이봉하 선생의 둘째 아들 이완성씨는 "운산지역은 독립운동을 벌이신 독립운동을 위해 노력하신 아버님을 비롯한 독립운동가분들이 많은 노력을 해 오신 것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계승 발전할수 있도록 노력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신현장 용현1리 이장은 "일제의 총칼에 맨몸으로 맞서 싸운 이봉하, 허후득 선생의 희생에 존경을 표하며, 매년 진행되는 걷기대회가 더욱 활성화되어 두 분의 독립 유공이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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