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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극중 학교복합시설 계획도. |
10일 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무극중학교 부지를 활용해 학생과 지역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교육, 돌봄, 문화·체육시설, 주차장 등 다양한 시설을 포함한 복합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군은 교육지원청과 2024년 7월부터 학교복합시설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사업 추진 방향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왔다.
또 지난해 인근 학교 학생, 학부모, 교직원 및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학교복합시설 건립에 대한 설문조사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0.38%가 금왕읍 수영장 설치 필요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이에 군과 교육지원청은 2025년 2월 학교복합시설 기본협약 체결과 함께 사업추진협의체를 구성·운영해 긴밀한 협의를 거쳐 내실 있게 공모사업 계획을 준비해 왔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군은 총 사업비 220억 원(교육청비 55억 원·군비 55억 원)의 최대 50%인 110억 원을 교육부 지원비로 지원받아 금왕읍 무극리 515번지(무극중 부지 8638㎡) 일원에 지상 2층 연면적 6546㎡ 규모의 학교복합시설 건립에 탄력을 받게 됐다.
이 시설은 수영장(25m×8레인, 유아풀), GX룸, 돌봄지원센터, 늘봄 놀이교실, AI자기주도학습센터, 동아리방, 주차타워 등으로 구성돼 학생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을 위한 평생교육, 체육, 문화복지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통계청에서 2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음성군의 지역활동인구는 11만 6000명으로 전국 군단위 1위에 해당하며, 3월 인구 9만 1600여 명 대비 2만 4400명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공모선정으로 이들의 지역 정착을 위한 주거요건이 크게 개선되며, 관내 수영 수요를 충족하고 주차난을 해소하는 등 교육환경과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조병옥 군수는 "무극중학교 학교복합시설 사업은 금왕읍 체육·교육·주차 시설 부족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학생과 지역 주민들이 같은 공간을 공유하게 될 이 시설이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교육청, 학교 등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음성군은 진천군과 협업해 2024년 2월 교육발전특구 시범 선도지역으로 선정된 이후 혁신도시 내 거점형 늘봄센터 조성, 돌봄(늘봄)서비스 통합플랫폼 구축 등 다양한 인프라 확충과 내실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발굴·추진해왔다.
이에 3월 교육부 주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우수사례' 공모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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