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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은 8일부터 10일까지 기획감사담당관을 비롯한 대표단이 중국 헤이허시에서 김 수출 및 관광활로 실무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
군은 8일부터 10일까지 기획감사담당관을 비롯한 대표단을 중국 헤이허시에 파견, 실무 협의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광복 80주년 및 홍성군 방문의 해를 기념하여 한중 독립 역사 관광 루트 개발과 김 판매망 확충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군 관계자는 "이번 방중을 통해 6월경으로 예정된 우호협력 체결 일정을 협의하고, 홍성 바비큐 축제에 헤이허시를 초청하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또한 헤이허시 요리 축제 개최 시 홍성 김의 판촉 전시 방향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졌다.
홍성군은 중국 북부와 남부 지역 교류의 거점 도시로 각각 헤이허시와 전장시를 선정하고, 대중국 협력 무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미 전장시와는 우호협력 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자매결연도시로의 관계 격상을 추진 중이다.
대표단은 헤이허 자유무역지대, 대흑도, 지징 한양 등 현지 주요 시설을 방문하여 경제 및 문화 교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헤이허 자유무역지대에서는 무역 활성화 방안을, 대흑도에서는 문화 교류 가능성을 타진했다. 또한 지징 한양 방문을 통해 지역 농산물 판매 플랫폼 구축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었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대중국 외교에 박차를 가해 관광, 문화, 경제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2025년을 국제교류 역량 강화 원년으로 삼아 역사적 동질성을 가진 목단강시, 한단시 등 중국 내 다양한 도시와의 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헤이허시는 헤이룽장성 북부에 위치한 도시로, 1구 3현급시 2현을 관할하며 인구 128만 명, 면적 5만4390㎢에 달하며, 축산업, 광업, 관광업이 발달했으며, 요리 축제 등 다양한 축제가 연중 개최된다. 특히 독립 투쟁의 역사를 공유하고 있어 홍성군과의 역사적 공감대가 큰 도시이다.
홍성=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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