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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구 인공지능 보행 안전 시스템 설치 운영 |
수지구는 2023년 도입한 보행자 안전 시스템의 효용을 확인함에 따라 대상 구간을 확대해 보행자 통행량이 많고 사고 우려가 높은 교차로를 대상으로 AI 기반 보행자 안전 시스템을 추가 설치해 현재 30곳이 운영 중이다.
AI 기반 보행자 안전 시스템은 차량, 보행자, 자전거, 전동킥보드 등 교통 주체를 실시간으로 감지·분류하는 영상 인식 기술을 바탕으로 보행자가 교차로에 진입하거나 머무를 경우 우회전 차량 운전자에게 전광판을 통해 주의 문구를 표출하고, 보행자에게는 스피커로 경고음으로 양측 모두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시스템은 야간이나 악천후 등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보행자를 효과적으로 감지할 수 있어 전통적인 교통안전시설의 한계를 보완하는 스마트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시스템은 어린이보호구역이나 노약자 밀집지역, 교통 혼잡 교차로 등 보행자 안전 확보가 시급한 지역을 중심으로 설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수지구 관계자는 "교차로 우회전 시 보행자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첨단 시스템 도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ICT 기반의 교통안전 정책을 추진해 누구나 안심하고 도로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상일 시장은 "보행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모든 교통정책의 최우선 과제이다"며 "AI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한 교통안전 인프라 확충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도시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용인=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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