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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대전경찰청 내 선거사범 수사상황실 개소 모습 (사진=대전경찰청 제공) |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은 4월 9일 현판식을 시작으로 선거일까지 '24시간 대응체제'로 운영한다. 선거사범 수사전담팀(7개팀, 46명)을 가동해 선거 관련 각종 불법행위에 대한 첩보 수집을 강화하고, 선거범죄 단속을 위해 지역 선거관리위원회와 검찰청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선거의 공정성을 중대하게 침해하는 금품수수·허위사실 유포·공무원 선거 관여·선거폭력·불법단체동원 유형의 선거범죄를 '5대 선거범죄'로 선정한다. 불법행위를 실행한 자는 물론 배후에서 범행을 계획하거나 지시한 자, 불법 자금의 원천까지 추적하는 등 무관용의 원칙을 적용해 정당·지위 고하를 불문하고 엄정하고 철저하게 수사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민의 올바른 선택권 행사에 악영향을 미치는 누리소통망(SNS) 등을 통한 허위사실 유포나 여론조사 관련 각종 불법행위, 당내경선 관련 불법행위에 대해서도 중점 단속할 계획이다.
황창선 대전경찰청장은 "사회적 혼란과 촉박한 선거일정으로 이뤄지는 선거인만큼, 엄격한 중립의 자세로 경찰의 역할과 책임을 다해 그 어떤 선거보다 깨끗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빈틈없이 대비하겠다"며 "국민의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 또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공직선거법 위반 행위에 대해 112나 가까운 경찰서에 적극적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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