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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의회가 9일 오전 제32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계획서 승인의 건 등 4건의 안건을 상정, 의결하고 있다. |
본회의에 앞서 조영원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송도동에 있는 포항관측소의 기상관측으로 건축물 고도 제한 등에 따른 송도 지역 개발에 제약이 있다"며 "영일만 관광특구 활성화와 송도해수욕장 개발 등을 위해 포항관측소 이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포항시에서 포항관측소 이전 건의를 할 것"을 촉구했다.
김성조 의원은 신상발언을 통해 "3월 1일 제32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때 성남시 포스코 글로벌센터 건립 즉각 중단 등을 주장한 자신의 5분 자유발언의 언론보도가 누락·축소됐다"며 포스코의 언론 개입 의혹을 주장하면서 포항시·포스코·범대위 3자 합의서 이행과 성남시 포스코 글로벌센터 건립 즉각 중단을 다시 한 번 촉구했다.
시의회는 본회의에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실시 시기 및 기간 변경의 건과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계획서 승인의 건을 상정, 가결했다.
시의회는 박재관 포항시 자치행정국장으로부터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변경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들은 뒤 제2차 본회의를 마무리했다.
포항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3조195억원 규모다. 이 예산은 2025년 본예산 2조8900억 원에서 1295억 원이 증가됐다.
한편, 시의회는 이날 오후 시의회 지하 1층 회의실에서 청렴에 대한 기본 소양과 법령 이해도를 높이고 건전하고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의원들과 직원들을 대상으로 '2025년 청렴연수'를 실시했다.
오숭록 강사(청렴교육 전문)는 이해충돌방지법·청탁금지법과 지방의회의원 행동강령에 대해 특강했으며, 의원들은 특강 뒤 청렴서약식을 가졌다.
김일만 의장은 "청렴은 선택이 아닌 공직자가 갖춰야 할 필수적인 덕목으로 우리 모두가 지켜야 할 의무"라며 "청렴하고 투명한 의정활동으로 시민에게 더 신뢰받는 포항시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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