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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권에서 내달 중순 호우 긴급재난문자 시범도입에 앞서 김승희 기상청 차장이 부여군을 방문해 방재 기상예보 시스템을 점검했다. (사진=대전기상청 제공) |
김승희 기상청 차장은 4월 9일 호우 긴급재난문자(CBS)의 충남권 시범운영에 앞서의 박경희 대전지방기상청장과 2023년과 2024년에 침수 및 제방 유실 등 피해가 발생한 충남 부여군 부여읍 일원을 방문했다. 기상청은 시간당 50㎜ 이상 비가 오면서 3시간 누적 강수량이 90㎜에 도달할 때 또는 시간당 누적강수량이 72㎜를 넘어설 때 호우 긴급재난문자(CBS)를 지역 내 소재한 휴대전화로 직접 발송한다. 알림은 휴대폰에 40데시벨(dB)의 경고음과 진동을 동반해 위험기상이 다가왔음을 알 수 있도록 한다.
지난 2024년 사면 붕괴와 제방 유실로 현재까지 복구가 진행 중인 구교리와 2023년 주택 침수, 농경지 유실 및 매몰 등의 피해를 겪은 정동리 재해 현장을 방문했다. 이번 현장 방문에는 이승대 부여군 하천관리팀장이 동행해 다가올 여름철 호우를 대비한 방재 시설과 지자체와의 소통체계를 함께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승희 차장은 "올해 호우 긴급재난문자 시범운영으로 충남권에 위험 기상 상황을 철저히 감시하여, 호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자체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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