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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딸기 품은 딸기크림찹쌀떡<제공=밀양시> |
이 제품은 밀양시와 한국식품연구원이 공동 개발하고, 2월 지역업체 대곡친환경 합자회사에 기술 이전돼 상품화된 6차산업 가공식품이다.
딸기크림찹쌀떡은 국내산 찹쌀떡에 밀양딸기잼과 우유 앙금을 넣은 제품으로, 8개입 1박스 기준 1만5900원(택배비 포함)의 가격에 판매된다.
밀양시 관계자는 "밀양딸기1943 BI를 적용한 감성 패키지, 합리적 가격, 간편한 온라인 주문 방식 등을 통해 명절·생일·감사 선물 등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4월 중 쿠팡 입점도 예정돼 유통 채널 확대도 추진 중이다.
이은주 스마트유통과장은 "지역 농산물이 소비자 맞춤형 상품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 6차산업의 핵심 성과"라며, "딸기를 가공식품으로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제품이 실제 딸기 생산 농가의 수익 확대에 얼마나 기여할지는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제품화와 마케팅 주체가 제한된 가운데, 원물 공급 농가와의 연계 구조가 명확하지 않다는 점에서 '6차산업 확산' 표현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또한 온라인 유통 플랫폼을 통한 판로 확대는 긍정적이나, 중소농가의 직접 참여 방식이나 브랜드 활용 권한이 미흡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지역 농산물 기반 가공식품이 일회성 홍보를 넘어, 실질적 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지기 위한 구조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밀양=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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