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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산119안전센터 이재정 센터장 |
화재는 3월 22일 오후 6시께 부여읍의 한 음식점 내 자재 창고에서 발생했다. 비번 중이던 이재정 센터장은 음식점 인근을 지나던 중 창고에서 불꽃과 연기를 발견, 즉시 119에 신고하고 인근 소화기를 이용해 초기 진압에 나섰다.
화재 당시 음식점 관계인은 "갑자기 '펑' 하는 소리와 함께 전등이 꺼졌고, 타는 냄새가 나 불안을 느끼던 중 창고에서 불꽃이 치솟았다"며 "이재정 센터장이 아니었다면 상가 전체가 전소됐을 수도 있었다"고 전하며 깊은 감사를 표했다.
이재정 센터장은 "초기 진압에 성공해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군민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소방공무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여소방서 김영배 서장은 "직무와 상관없이 항상 현장을 주시하며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이재정 센터장의 책임감 있는 행동에 깊은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며, "이 같은 사례가 다른 소방공무원들에게도 귀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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