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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청 전경<제공=고성군> |
행사는 4~6월, 9~11월 두 차례로 나눠 6개월간 운영된다.
참여자는 '스탬프투어' 앱을 설치한 후 GPS 기반으로 지정된 관광지 33곳을 방문해 모바일 스탬프를 적립하면 된다.
스탬프 개수에 따라 매월 추첨을 통해 1만 원에서 2만5000원 상당 고성 특산물이 제공된다.
8곳을 인증하면 1만 원 상당 특산물을, 15곳을 인증하면 1만5000원 상당 특산물을 받을 수 있다.
25곳 이상을 인증한 참가자에게는 2만5000원 상당 특산물이 제공된다.
또한 SNS에 참여 후기를 올린 우수자 1명에게는 5만 원 상당 고성 특산물이 별도로 지급된다.
다만 고성군민도 참여는 가능하나 공직선거법에 따라 경품 수령은 제한된다.
이 외 고성군은 계절별 명소를 중심으로 한 테마형 스탬프투어도 추가 운영할 예정이다.
군은 "모바일 플랫폼을 활용해 관광의 재미를 높이고, 공룡나라쇼핑몰을 통한 특산물 지급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품 유도형 관광'이 일회성 방문에 그칠 수 있고, 방문객 증가가 실제 소비로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는 우려도 나온다.
앱 설치 및 GPS 인증 기반 참여 방식이 고령층이나 정보기기 미숙자에게는 진입 장벽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또한 33개소라는 방문 기준이 과도하다는 지적과 함께, 해당 관광지들의 체류형 콘텐츠 부족 문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있다.
"스탬프 인증은 남았지만 기억에 남는 콘텐츠는 없었다"는 관광객 경험이 반복되지 않도록, 실질적 관광 만족도를 높이는 콘텐츠 개발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고성=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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