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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화 꽃봉오리 모습 |
국립해양생물자원관(관장 김현태,)이 염생식물 해당화 꽃봉오리 추출물에서 폴리페놀 유래 신규 성분을 최초로 발견하고 항산화 효능을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성분은 천연 항산화제로 식품 및 화장품 산업 분야 활용 가능성이 기대된다.
자원관 소재개발연구실 연구진은 해당화 꽃봉오리에 대한 국내 연구가 드문 것에 착안해 성분과 효능 분석을 진행했다.
그 결과 해당화 꽃봉오리 추출물에서 폴리페놀 유래 신규 항산화 성분을 최초로 확인했으며 그 효능이 대표적인 항산화 활성이 검증된 바닐릭산(Vanillic acid)과 유사한 것으로 밝혀냈다.
또 비타민 C보다 약 3배 이상 높은 항산화 효능을 가진 성분 루고신 A(Rugosin A)도 함께 발견했다.
자원관은 이번 연구로 발견된 신규 항산화 성분에 대한 특허출원을 마쳤다.
해당화는 국내 해안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염생식물로 꽃, 열매, 어린 잎은 식품과 화장품 원료로 등록돼 있다.
또 해양바이오뱅크의 화장품, 항생제, 대사질환 분야에서 다양한 효능이 보고돼 산업적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은 소재다.
자원관은 이같은 해당화의 산업적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추출물의 유효성분 탐색을 지속할 계획이다.
김현태 국립해양생물자원관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염생식물의 산업적 활용 가능성이 확대됐다"며 "앞으로도 염생식물의 생태적 특성을 기반으로 기능성 소재를 개발하고 이를 활용한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천=나재호 기자 nakij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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