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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청 전경<제공=거창군> |
8일부터 거창군 평생교육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수강생을 모집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10주간 주 1~2회, 회당 2시간씩 기획부터 집필, 편집, 디자인, 유통, 홍보까지 전자책 제작 전 과정을 배우는 교육 과정으로 구성됐다.
참여 대상은 군에 거주하며 글쓰기에 관심 있는 군민 누구나 가능하다.
2022년 첫 개설 이후 총 120명이 참여했고, 39권 전자책이 출간돼 작가로 데뷔한 사례가 있다는 설명이다.
거창군은 "지역민이 직접 제작한 콘텐츠가 문화 다양성을 높이고 지역 브랜드 이미지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실제 출간된 전자책의 유통 경로, 독자 반응, 판매 성과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전자책 플랫폼의 경쟁 심화 속에서 지역민 콘텐츠가 시장에서 얼마나 살아남을 수 있는지에 대한 분석도 부족하다.
또한 10주 교육만으로 콘텐츠 완성도를 확보할 수 있을지, 과정 종료 후 후속 지원이 마련돼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 계획도 드러나지 않았다.
"출간 실적만을 강조하는 단기 성과 중심 사업으로 끝나지 않도록 지속적 지원과 유통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거창=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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