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1쪽에 2m 환산... 통영시, 독서마라톤 개최

  • 전국
  • 부산/영남

책 1쪽에 2m 환산... 통영시, 독서마라톤 개최

11월 말까지 시민독서 캠페인 진행

  • 승인 2025-04-09 17:41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통영시 문장을 따라 달리는 길! 독서마라톤 대회 운영
통영시 문장을 따라 달리는 길! 독서마라톤 대회 운영<제공=통영시>
경남 통영시가 8일부터 11월 30일까지 '2025년 통영시 독서마라톤 대회'를 운영 중이다.

이번 행사는 '책 읽는 통영시 조성'의 일환으로, 책 1쪽을 2m로 환산해 목표 거리 완주를 유도하는 시민 독서 캠페인이다.

참가자는 사전 설정된 코스를 선택하고, 독서기록일지를 통해 비진도(5km), 욕지도(10km), 장사도(21km), 소매물도(42.195km) 중 한 코스를 완주하는 방식이다.

소매물도 코스는 개인과 가족용으로 분리돼 가족 단위 참가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선정도서를 읽고 기록일지를 작성하면 거리 2배 인정 혜택을 주는 'JUMPING BOOK', 환경도서 서약 참여 시 인증서와 기념품을 주는 '지구를 구하는 환경도서 읽기' 등 다양한 연계 이벤트도 마련됐다.

참여 자격은 초등학생 이상 통영시 시립도서관 회원이며, 신청은 대회 기간 중 시립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자유롭게 가능하다.

완주자에게는 인증서와 메달이 수여되고, 2026년 도서 대출 한도도 5권에서 8권으로 확대된다.

천영기 시장은 "독서문화 확산을 통해 책 읽는 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페이지 수 기반 거리 환산 방식이 독서 내용의 이해나 질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도 있다.

또한 참여 유도 중심의 보상 체계에 비해, 독서의 질이나 지속적 독서 습관 형성을 위한 체계적 평가 기준은 부재한 상황이다.

온라인 접근이 어려운 고령층이나 독서기록 작성이 익숙하지 않은 저연령층을 위한 보완책도 제시되지 않았다.

'참가'보다 '내실'을 고민하는 시민 중심 독서정책이 요구된다는 의견도 나온다.
통영=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형 라이즈' 13개대학 643억 투입 83개 과제별 사업 수행
  2. 대선정국 도심단절 철도 도로 입체화 관철시급
  3. 이재명, 사법 리스크 극복하고 세 번째 대권 도전 성공할까
  4. 대전 기간제 교사 5년간 400여명 늘었다… 정교사는 감소세
  5. [홍석환의 3분 경영] 잃어버린 나
  1. '충청의 아들' 김동연 경선완주…'포스트 이재명' 입지 굳히나
  2.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 확정…경선압승 본선직행
  3. 급식 갈등 대전교육청, 조리원 배치기준 완화로 근본적 문제 해결 나선다
  4. [편집국에서]거짓말에 무게가 있을까?
  5. 6·3 조기대선 양당 경선 종반전으로… 충청 대선 시계 빨라진다

헤드라인 뉴스


국힘 안철수·한동훈 "이재명, 개헌없이 行首 완성?" 날세워

국힘 안철수·한동훈 "이재명, 개헌없이 行首 완성?" 날세워

국민의힘 안철수, 한동훈 대선 경선 후보들이 28일 나란히 충청을 찾아 전날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 공세를 퍼부었다. 이 후보가 충청 핵심 현안인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과 관련해 반드시 필요한 개헌을 언급하지 않는다며 비판, 날을 세운 것이다. 안 후보는 이날 국립대전현충원을 참배한 뒤 대전시의회 기자실을 찾은 자리에서 대전·충청·세종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공약은 세종 행정수도 완성과 AI·반도체·바이오산업 육성, 수도권·세종·대전 GTX 연계 등 "충청을 미래 성장 엔진으로 키우겠다"는 안 후보의 구상을..

5월 충북 1448세대 분양… 대전·세종·충남 분양 없어
5월 충북 1448세대 분양… 대전·세종·충남 분양 없어

충청권 내 5월 아파트 분양은 1400여 세대 규모로 모두 충북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세종·충남은 분 물량이 없어 '공급 절벽'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28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5월 전국 분양예정 물량은 22개 단지 1만 7176세대(일반분양 1만 1065세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일 실적과 비교해 7% 줄어든 물량이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 1만1697세대, 지방 5479세대가 공급된다. 전국적으로 보면 수도권은 ▲경기 6603세대 ▲서울 4333세대 ▲인천 761세대가 예정돼 있고, 지방은 ▲부산..

예산 급감·정부 무관심 ‘도심융합특구’, 정치권이 불씨 살린다
예산 급감·정부 무관심 ‘도심융합특구’, 정치권이 불씨 살린다

정부가 지역소멸 해결을 위해 추진한 ‘도심융합특구’ 조성사업이 방치되면서 정치권을 중심으로 불씨를 되살리려는 노력이 구체화 되고 있다. 도심융합특구 사업을 추진 중인 5대 광역시의 국회의원들은 포럼을 만들어 공동대응에 나서고, 사업에 필요한 원활한 재원 확보를 위한 법률 개정안도 발의됐다. 우선 국회 도심융합특구발전포럼(포럼)은 4월 29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출범식을 개최하고, 국회와 지방자치단체, 정부, 민간, 학계 등이 모여 도심융합특구 추진 전략을 발표하는 자리를 가진다. 도심융합특구는 판교 테크노밸리를 모델 삼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당원 만난 한동훈 대선 경선 후보 대전 당원 만난 한동훈 대선 경선 후보

  • 향토기업과 함께 대선 홍보…선거 김 출시 향토기업과 함께 대선 홍보…선거 김 출시

  • 유심 교체의 긴 줄 유심 교체의 긴 줄

  • 내가 만든 모형항공기 하늘로 슝~ 내가 만든 모형항공기 하늘로 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