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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역 예방 포스터. |
보건당국 발표에 따르면 2025년 4월 4일 기준 국내 홍역 확진자는 총 34명으로, 이 중 22건이 해외 유입 사례이며, 12건은 해외 유입 관련 사례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전 세계적으로 홍역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와 맞물려 국내 유입 위험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홍역은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공기 중으로 전파되는 고도의 전염성을 지닌 호흡기 감염병이다.
주요 증상으로는 고열, 전신발진, 구강 내 회백색 반점 등이 나타난다.
면역력이 불충분한 사람이 환자와 접촉할 경우 90% 이상의 확률로 감염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면역력이 취약한 1세 미만 영유아는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등 홍역 유행 국가 방문을 자제해야 하며, 예방접종 기록이 없거나 불확실한 경우에는 출국 최소 6주 전부터 2회 접종(최소 4주 간격)을 완료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홍역은 백신접종으로 효과적으로 예방이 가능하므로 생후 12~15개월 및 4~6세에 각각 1회씩 총 2회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성인 중에서도 면역력이 확인되지 않은 경우 접종이 권장된다.
해외여행 중에는 마스크 착용, 올바른 손 씻기, 기침 예절 준수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감염 예방에 효과적이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홍역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해외여행 전 예방접종이 필수적"이라며 "해외여행 후 발열, 발진, 결막염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의료기관을 방문해 해외 여행력을 반드시 알리고 진료를 받는 것이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막는 중요한 조치"라고 말했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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