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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도로 정비사업 사진. |
시는 시민 안전과 생활 편의 증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도로 정비에 나설 계획이다.
9일 시에 따르면 주요 정비 내용은 ▲노후 포장도로 보수 ▲도로 안내표지판 정비 ▲차선도색 ▲안전시설 개선 등이며, 시는 이를 위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 약 62억 원을 확보해 연중 순차적으로 정비를 추진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3월 제설작업과 각종 공사, 산업단지 물동량 증가로 인해 대형차량 통행으로 손상된 도로시설물에 대한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차선도색 17개 구간(17.3㎞), 아스콘 포장보수 14개소(2.7㎞), 기타 안전 시설물 830개소를 사업 대상지로 선정하고, 4월 말까지 정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하수도사업소에서 추진 중인 '빗물하수관 설치' 사업의 임시 포장 구간 8개 노선(2.9㎞)도 이달 말까지 완전히 복구할 예정이다.
시는 신속한 대응을 위해 긴급보수는 도로 보수원이, 소파보수는 연간 단가계약을 통해 추진하고, 대규모 정비 구간은 예산을 반영한 전면포장 복구를 실시할 방침이다.
또 주요 간선도로를 중심으로 현장 여건에 적합한 아스팔트콘크리트 재료를 적용해 도로 유지관리 품질 향상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시는 2019년과 2020년 충청북도 도로정비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2025년에도 다시 한번 도내 최우수 기관 도로정비 성과를 이루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아울러 향후 도로 시설 손상에 대비해 긴급·단기·장기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인 도로 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도로는 시민이 매일 접하는 생활 기반 시설인 만큼, 한발 앞선 대응으로 불편을 해소하고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 여러분의 불편 사항도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맞춤형 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시는 4월부터 읍면동 지역의 도로 정비 대상 시설물 현황을 전수조사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역별 특성과 주민 의견을 반영한 중장기 도로 정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단기 보수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도로 유지관리 체계로 전환해 나갈 방침이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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