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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대-전국장애인부모연대, 발달장애인 교육·취업 지원 업무협약식. |
강동대는 8일 발달장애인의 교육과 진로취업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서울지부, 충북지부와 각각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발달장애인의 대학진학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대학과 부모단체의 협력을 통해 교육복지 대상 학생과 학부모에게 새로운 희망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상호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발달장애인의 교육 및 취업 지원을 위한 공동 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협약 내용은 ▲발달장애인 인력풀 구축 및 인적 자원 공유 ▲발달장애인 맞춤형 진로지원서비스 제공 ▲발달장애인 진로·취업체험 지원 활성화 ▲발달장애인 취업 확대를 위한 상호 협력 ▲업무협조 등을 위한 필요시 실무협의회 개최 등이다.
강동대는 2021학년도부터 사회복지학과를 중심으로 발달장애인·경계선지능인 등에 대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사회복지학과에는 발달장애학생 47명, 경계선지능인 7명, 비장애학생 3명 등 총 57명이 함께 통합교육을 받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심화과정을 통한 4년제 학사학위체제를 구축했다.
서석해 총장은 "강동대는 고전을 통한 통찰력의 체득을 대학교육의 핵심으로 삼고 있으며, 사회복지학과는 맞춤형 교육을 통해 이를 실천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이 학생들에게 더욱 용기와 희망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서울지부 김남연 회장은 "강동대 사회복지학과에서 발달장애인의 대학교육에 진정성을 가지고 임하는 것에 감사드린다"며 "대학진학을 희망하는 많은 발달장애 학생들의 희망이 되어 줄 것"을 요청했다.
충북지부 한인선 회장도 "대학교육을 통해 사회통합적 진출이 이뤄질 수 있기를 간절히 희망한다"고 전했다.
행사를 기획한 사회복지학과 김주환 교수는 "발달장애인·경계선지능인 등 느린학습자에게 대학은 학문적 관점이 아닌 생애주기적 관점에서 역할을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협약은 재학생 부모들의 요청으로 더 많은 발달장애인과 학부모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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