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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제공 |
8일 교육부가 발표한 '2025학년도 1학기 전국 특수학교 및 일반학교 특수학급의 과밀학급 조사 결과'에 따르면 3월 1일 기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의 특수학교 및 유·초·중·고 특수학급 중 과밀학급은 총 742곳이다. 지난해 1882곳에서 1140곳이 감소했다.
특수학급에서 과밀학급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10.1%에서 올해 3.8%로 6.3%p 줄었다. 과밀학급은 학급당 학생 수가 유치원 4명 초·중등학교 6명, 고등학교 7명을 초과하는 학급을 말한다.
충청권의 '특수학교 및 유·초·중·고 특수학급' 중 과밀학급은 73곳이다. 지난해 190곳에서 117곳 감소했다. 과밀학급 비중도 지난해 6.9%에서 올해 2.5%로 4.4%p 줄었다.
지역별로 보면 대전의 경우 과밀학급 비중이 지난해 10.8%에서 올해 4.5%로 6.3%p 감소했다. 충북과 충남 역시 각각 8.0%와 4.0%에서 3.5%와 1.3%로 개선됐으며, 세종의 과밀학급 비율은 작년 7.7%였으나 올해는 완전히 해소됐다.
교육부는 특수학급의 과밀학급이 늘어남에 따라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과밀학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기간제 교원 임용을 지원해 특수교사 부족을 해소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앞으로 교육부는 지역별 과밀학급 비율 등 특수교육 여건의 격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도교육청과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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