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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전경 |
먼저 박기영 의원(공주2·국민의힘)은 이날 5분 발언을 통해 '충남 방문의 해' 성공적 개최를 위한 방안 추진을 주문했다.
박 의원은 "관광자원 개발 사업들은 내년 말까지 완공 예정인 사업이 많아 준비 부족의 실체를 보는 것 같아 씁쓸하다"며 "여러 시·군에서는 '충남 방문의 해' 손님맞이 준비에 필요한 예산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관광도시 충남의 미래'와 직결되는 충남 방문의 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41개의 관광자원 개발 사업의 조기 완공으로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일 것 ▲단체관광 활성화를 위한 단체 관광객 버스 임차료 지원 등 여행객 모집활동에 집중할 것 ▲전담여행사와 연계한 다양한 홍보 정책으로 방문객 유입을 극대화할 것 ▲15개 시·군에 충남 방문의 해 홍보와 방문객 맞이 준비를 위한 예산을 지원할 것을 제언했다.
상생배달앱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홍기후 의원(당진3·더불어민주당)은 '상생배달앱의 실효성 있는 지원책 마련'을 주장했다.
홍 의원은 "현재 민간 배달앱의 시장 독점과 과다 수수료 인상으로 소상공인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인건비와 물가상승, 경기침체 등으로 존폐 위기에 놓인 소상공인들이 결국 배달비와 가격을 인상해 소비자에게 부담을 전가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간배달앱 중개 수수료가 판매 금액의 평균 10%를 상회하고 있다"며 "홍보비와 카드결제 수수료, 배달 대행료까지 합치면 소상공인이 부담하는 비용이 실제 매출의 30%가 넘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충남도가 신한은행과 협력해 운영 중인 상생배달앱 '땡겨요'를 활성화해야 한다"며 "땡겨요 중개 수수료를 2%로 낮추고, 지역화폐 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소상공인과 소비자 부담을 크게 낮춰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산호'가 '평택호'로 불리는 부분에 대해 도와 아산시가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지민규 의원(아산6·무소속)은 "아산호는 1973년 아산만 방조제 건설로 형성된 인공 담수호로, 1974년 5월 22일 박정희 대통령이 직접 '아산호'라는 휘호를 남겨 역사적 정체성을 부여한 자랑스러운 민족사적 유산"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평택호'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아산의 역사와 정체성이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 의원에 따르면, 1990년부터 한국농어촌공사 평택지사가 아산호를 관리하기 시작하면서 '평택호'라는 명칭이 비공식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했고, 1994년 국토교통부가 '평택호 관광지'라는 명칭을 고시하면서 명칭 혼란이 본격화됐다. 이후 2010년 한국농어촌공사는 '아산호' 명칭 사용을 공식화했지만, 여전히 '평택호'라는 이름이 사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지 의원은 "아산시는 지난 4월 한국농어촌공사에 '아산호' 지명 표기 변경을 공식 요청했지만, 현재까지 명확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국토교통부와 한국농어촌공사의 책임 있는 대응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도와 아산시는 '아산호' 명칭의 정당성을 입증할 역사적·법적 자료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하고, '아산호'에 대한 공식 고시와 함께 지역 자산의 가치를 제대로 알릴 수 있는 홍보·교육에도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내포=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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