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기구, 현대제철과 철강산업 현안해결 지역발전 '의기투합'

  • 정치/행정
  • 대전

어기구, 현대제철과 철강산업 현안해결 지역발전 '의기투합'

서강현 사장 면담 노사관계 개선 지역발전 당부
"당진 시민 모두 행복 복지도시 조성 힘 모을 것"

  • 승인 2025-04-08 12:38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KakaoTalk_20250408_102726952_02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당진)이 국내 굴지 기업인 현대제철과 철강업계 현안해결과 지역상생 발전 마련에 발벗고 나섰다.

국회 농해수위원장을 맡고 있는 어 의원은 지난 8일 현대제철 서강현 사장과 면담을 가졌다.

이번 면담은 지난 3월 27일 어 의원이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를 방문해 '노사 간담회'를 진행하면서 안전, 노사 관계 등에 대해 의견을 청취한 데 이은 후속조치다.

서 사장에 조속하고 원만한 해결을 직접 당부한 것이다.



실제 어 의원은 이날 면담에서 최근 임금·단체협약(임단협) 협상 과정에서 발생한 노사 갈등이 확대되고 있는 것에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노사 간 갈등이 장기화되면 결국 피해는 회사와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대될 수 있다"며, "노사 간 신뢰와 소통을 바탕으로 원만히 해결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서 사장은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노사 간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열린 소통을 통해 상생하는 노사 관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최근 미국의 관세 인상 조치가 기업 경영과 수출 환경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고 이에 대한 대응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어 의원은 "대외 경제 환경변화가 지역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살펴보고, 필요한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부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 사장은 "최근 철강업계는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심화, 저가 철강재 수입 증가, 수요 침체 등으로 매우 어려운 환경에 놓여 있다"며, "철강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지만 정부와 국회에서도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주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대는 데도 의견을 같이했다.

특히 의료, 문화, 교육 등 지역 공공 인프라와 지역 주민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당진시민 모두가 누릴 수 있는 복지도시 조성을 위해 현대제철이 적극 힘써 달라"고 당부하며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담은 건의서를 전달했다.

어 의원은 "기업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이 필요하다"며, "국회에서도 지역 발전과 주민 복지 향상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통령실 이전 '대전과 세종 경계선' 발언은 왜
  2. 휴대전화 뺏었다고 교사 폭행... 무너진 교권, 대책은 없나
  3. 대전시불교총연합회 주최 대전시민연등문화축제
  4. "대전교육청이 나서야" 급식 조리원 문제 해결 촉구 목소리 잇달아
  5. "교도소인데요 계약서 보낼게요" 교정기관 사칭 사기 '극성'
  1. [박현경골프아카데미]치킨윙이 계속 나온다고요? 클럽 끝 방향만 바꿔주면 해결됩니다!
  2. 원자력산업 종사자들 민주당에 "긴 호흡으로 지원·육성 필요"
  3. 대한민국 대표 과학축제 '2025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하루 앞으로
  4. 건강관리협 대전충남지부, 대전 돈보스코의 집 사회공헌 건강검진
  5. [사설] '과학축제' 개막, 대전 위상 알릴 호재

헤드라인 뉴스


"충청서 이겨야 대선필승" 민주-국힘 중원대첩 사활

"충청서 이겨야 대선필승" 민주-국힘 중원대첩 사활

6·3 조기대선이 4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최대 승부처 충청 민심을 잡기 위한 각 당 후보들의 행보가 본격화 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최종 후보 선출을 위한 충청권 투표에 돌입한 가운데 각 후보 진영은 금강벨트의 각 요충지 공략에 나섰다. 1차 예비경선에 진출할 후보를 확정한 국민의힘의 경우 지역 보수 인사별로 지지후보별 세 결집에 나서는 등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양 당 후보들이 이처럼 충청 공략에 사활을 걸고 있는 이유는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반드시 중원을 차지해 한다는 절박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16일..

정치권, 세월호 참사 11주기 추모… 대선 후보들 행보는 대조
정치권, 세월호 참사 11주기 추모… 대선 후보들 행보는 대조

세월호 참사 11주기인 16일, 정치권은 모두 희생자를 추모하고 영면을 기원하며 안전한 대한민국을 강조했다. 대권행보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김경수·김동연·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한동훈,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도 추모행사에 참석하거나 개별적으로 추모했지만, 국힘 주자 대부분은 경선에 집중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비롯해 민주당 박찬대 대표 직무대행과 국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조국혁신당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 개혁신당 천하람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경기도 안산시 화랑유원지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11주기 기억식에 참석했다. 민주당 대변인은..

[우리동네 자영업 스토리] 대전 헤비츠 갤러리 카페
[우리동네 자영업 스토리] 대전 헤비츠 갤러리 카페

동네를 산책하다 보면 한 번쯤은 본 듯한 카페와 식당 등이 눈에 익는다. 언젠가 한 번 가보겠다는 생각에 스치면 다른 업종으로 바뀌기도 한다. 새 업종이 들어오면 궁금하던 찰나에 영업을 종료한다. 손쉽게 바뀌는 자영업의 생태계 속에 이를 바라보는 지역민들은 어떤 스토리로 가게가 만들어졌는지, 가게만의 장점은 무엇인지 궁금한 이들이 많다. 하지만 막상 발길이 닿지 않는 경우도 있다. 방문 전 그곳만의 스토리와 강점 등을 자세히 안다면 가게를 방문하는 데 거리낌이 없어진다. 자연스레 발길이 닿고, 자영업자는 매출이 오르고, 지역에서 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느려도 괜찮아’, 어린이 거북이 마라톤대회 ‘느려도 괜찮아’, 어린이 거북이 마라톤대회

  • 감염병 예방 위한 집중 방역 감염병 예방 위한 집중 방역

  • 새내기 유권자들, ‘꼭 투표하세요’ 새내기 유권자들, ‘꼭 투표하세요’

  • 씨 없는 포도 ‘델라웨어’ 전국 첫 출하 씨 없는 포도 ‘델라웨어’ 전국 첫 출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