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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기 대안학교 학생들의 전입 영향으로 깜짝 증가했지만 인구감소 추세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금산군은 지난달 말 인구가 88명 증가한 4만9376명으로 일 년 만에 증가세를 보였다고 8일 밝혔다.
2024년 3월 31일 5만129명에서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던 금산군의 인구는 12월 31일 기준 4만9615명으로 인구 5만명이 무너졌다.
지난 달 인구가 소폭 증가한 이유는 대안학교 학생 전입 영향이 가장 컸다.
실제 2개 대안학교가 소재한 남이, 남일면의 3월 인구는 2월에 비해 115명이 증가했다.
또 금성, 제원, 부리 3개 면에서 28명이 증가했다.
반면 5개 읍면에서는 인구가 줄었다.
금산읍이 31명으로 감소 폭이 가장 컸고 추부 12, 복수 7, 진산 4, 군북 1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군은 이번 인구 증가세의 주요 원인을 대안학교 학생들의 전입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인구 증가 추세가 이어질 수 있도록 청년 유입 및 정착, 가족 친화 정책, 생활 기반 확충 등 맞춤형 유입 전략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정주여건 개선을 비롯해 대안교육기관 지원 등 질 좋은 교육 환경 제공, 귀농·귀촌인 유입 확대 등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인구 5만 회복을 위한 다양한 인구 유입 시책도 추진 중이다.
전입세대 환영상품권, 전입대학생 생활안정지원금, 출생지원금 지원, 아이조아센터, 아토피자연치유마을, 신혼·청년공공임대주택 조성, 충남형농촌리브투게더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이 밖에도 금산군에 실거주하는 미 전입자의 전입을 독려하고 지역 주민을 비롯한 기관·단체·기업과 공동으로 '금산애(愛) 살어리랏다' 캠페인도 추진 중이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인구 증가는 우리 모두의 지속적인 노력과 협력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과 프로그램으로 인구 유입을 촉진하고 더욱 살기 좋은 금산이 되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금산=송오용 기자 ccms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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