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는 2025년 3월부터 발생한 산불 관련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학부 재학생과 학부모의 고통을 분담하고 학생들의 학업 지속을 지원하기 위해 '특별장학금(산불피해재난)'을 마련했다.
특별장학금은 피해 정도에 따라 50만원에서 100만원까지 차등 지급되며, 등록금 범위 내에서 지원된다. 이미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원받는 학생들은 생활비로 지원받을 수 있다.
한동대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산불 피해로 경제적,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학업을 중단하지 않고 지속할 수 있도록 특별장학금을 마련했다"며 "이번 장학금은 다른 장학금과 중복 수혜가 가능하고 장학금 지원 한도에도 포함되지 않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청 대상은 2025년 3월 이후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가구의 2025학년도 1학기 학부 재학생이며, 학기 제한 없이 신청할 수 있다.
한편, 한동대 교직원들은 산불 피해 지역을 위해 성금 모금을 하고 있다. 성금은 피해 지역 복구와 주민 지원 등에 사용된다. 추후에는 영덕군 자원봉사센터와 협의해 현재 접근이 불가능한 피해 지역 복구 활동과 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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