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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가 유학생(D-2)을 대상으로 한 광역형비자 사업을 추진한다.
법무부로부터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에 선정되며 최종 830명의 쿼터를 배정받았다고 8일 도는 밝혔다.
광역형비자 시범사업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수요자 맞춤형 비자제도로 법무부는 전국 14개 광역지자체를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광역형 유학비자(D-2)는 항공산업, 화장품과 바이오산업, 뿌리산업, 이차전지, 반도체, 복지 학과 등 지역산업 관련학과 유학생의 비자발급을 위한 완화됐으며 TOPIK 3급 이상은 주중 최대 30시간까지 시간제 취업이 가능해졌다.
다만 제조업 분야는 기존처럼 TOPIK 4급 이상이 요구된다. 충북도는 2026년까지 830명의 유학생에게 광역형 비자가 발급된다.
도는 그간 추진해온 충북 K-유학생 일학습병행 프로그램과 연계해 우수유학생 유치, 한국어집중교육, 일학생 병행, 졸업후 도내기업 취업 선순환을 통해 유학생 정착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기업 사전조사 결과 응답자의 60%가 유학생 채용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채용의 우선요건으로 '언어능력'을 꼽았다"며 "유학생들이 일학습 병행프로그램을 충실히 이행해 지역 인재로 발전하고 정착할 수 있는 성공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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