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의 끈 끊기지 않도록” 부여 나누리장학문화재단, 69명에 장학금 3220만 원 전달

  • 전국
  • 부여군

“배움의 끈 끊기지 않도록” 부여 나누리장학문화재단, 69명에 장학금 3220만 원 전달

14년간 748명에 2억 4000만 원 지원…지역 인재의 든든한 성장 디딤돌...효잔치부터 출산장려까지, 복지·나눔 실천하는 지역 명문 재단으로 '우뚝'

  • 승인 2025-04-08 10:11
  • 수정 2025-04-08 13:06
  • 신문게재 2025-04-09 13면
  • 김기태 기자김기태 기자
KakaoTalk_20250408_100945039_01
김정숙 이사장이 초등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여군 나누리장학문화재단(이사장 김정숙)은 4월 7일 정기총회를 열고 관내 학생 69명에게 총 322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며 지역 인재 육성에 앞장섰다.

이날 행사에서는 장학금 수여에 이어 '효잔치'도 함께 개최되어 지역 주민 간 화합의 시간을 갖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이번 장학금은 초등학생 33명(460만 원), 중학생 22명(650만 원), 고등학생 6명(300만 원), 대학생 18명(1800만 원)에게 지급됐다. 특히 재단은 2009년 설립 이후 현재까지 지역 및 재경 학생 총 748명에게 2억 405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해왔다.

이날 장학문화재단 발전에 기여한 인물들에 대한 표창도 함께 진행됐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김성연 자문위원, 이추병·이재오 위원에게 표창장을 수여했으며, 부여군의회 김영춘 의장은 임성영 위원에게 장학문화재단 활성화 공로로 표창장을 전달했다.



나누리장학문화재단은 2011년 2월 8일 도교육청의 인가를 받아 공식 출범했으며, 초대 이사장으로 고(故) 천갑병 씨가 추대됐고, 2대 최광룡, 3대 이계협, 4대 김오겸, 5대 임갑순, 6대 유재형, 현재는 김정숙 이사장이 바통을 이어받아 지역인재 육성과 지역사회의 복지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KakaoTalk_20250408_095944907_03
박정현 군수가 재단 발전에 기여한 위원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있다.
재단은 장학금 지원뿐 아니라 효잔치, 불우이웃 돕기 성금 전달, 김장 나눔, 신생아 출산 장려금, 꾸러미 나눔 등 지역 밀착형 복지활동에도 활발히 참여해왔다. 지금까지 총 4억 4,000만 원이 넘는 복지 사업을 진행했으며, 현재 재단은 약 8억 4500만 원의 기금과 부동산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3대 이사장을 역임한 이계협씨가 지휘봉을 잡을 때 확실한 기틀이 마련됐고, 활성화 됐다.

김정숙 이사장은 "이번 장학금 전달은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지역 인재들이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응원하는 따뜻한 마음을 담은 자리"라며 "회원들의 열정과 고향을 향한 애정이 만든 결실이며, 앞으로도 장학 사업은 물론 지역 복지와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나누리장학문화재단은 행정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곳까지 세심한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다"며 "지역사회 발전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민과 관이 함께 만들어가는 행복한 부여의 미래를 이끌어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충남 통합논의"…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2. '물리적 충돌·노노갈등까지' 대전교육청 공무직 파업 장기화… 교육감 책임론
  3.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4. 충남경찰 인력난에 승진자도 저조… 치안공백 현실화
  5. 대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 열려
  1.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2. 대전 동구, '어린이 눈썰매장'… 24일 본격 개장
  3. 대전충남 행정통합 발걸음이 빨라진다
  4. 이대통령의 우주청 분리구조 언급에 대전 연구중심 역할 커질까
  5. [기고] 한화이글스 불꽃쇼와 무기산업의 도시 대전

헤드라인 뉴스


10·15부동산 대책 2개월째 지방은 여전히 침체… "지방 위한 정책 마련 필요" 목소리

10·15부동산 대책 2개월째 지방은 여전히 침체… "지방 위한 정책 마련 필요" 목소리

정부 10·15 정책이 발표된 지 두 달이 지난 가운데, 지방을 위한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 3단계가 내년 상반기까지 유예되는 등 긍정적 신호가 나오고 있지만, 지방 부동산 시장 침체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어서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누적 매매가격 변동률(12월 8일 기준)을 보면, 수도권은 2.91% 오른 반면, 지방은 1.21% 하락했다. 서울의 경우 8.06%로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린 반면, 대전은 2.15% 하락했다. 가장 하락세가 큰 곳은 대구(-3...

[기획시리즈] 2. 세종시 신도시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2026년은?
[기획시리즈] 2. 세종시 신도시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2026년은?

2026년 세종시 행복도시 신도시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을까.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이 지난 12일 대통령 업무보고를 거치며, 내년 청사진을 그려냈다. 이에 본지는 시리즈 기사를 통해 앞으로 펼쳐질 변화를 각 생활권별로 담아내고자 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1. 행정수도 진원지 'S생활권', 2026년 지각변동 오나 2. 신도시 건설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변화 요소는 3. 정부세종청사 품은 '1~2생활권', 내년 무엇이 달라지나 4. 자족성장의 거점 '3~4생활권', 2026년 던져진 숙제..

‘의료 격차 해소·필수의료 확충’ 위한 지역의사제 국무회의 의결
‘의료 격차 해소·필수의료 확충’ 위한 지역의사제 국무회의 의결

의사가 부족한 지역에서 10년간 의무적으로 복무하는 소위, ‘지역의사제’ 시행을 위한 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출산과 보육비 비과세 한도 월 20만원에서 자녀 1인당 20만원으로 확대하고, 전자담배도 담배 범위에 포함해 규제하는 법안도 마찬가지다.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54회 국무회의에서는 법률공포안 35건과 법률안 4건, 대통령령안 24건, 일반안건 3건, 보고안건 1건을 심의·의결했다. 우선 지역 격차 해소와 필수의료 확충,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지역의사의 양성 및 지원 등에 관한 법률공포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 ‘헌혈이 필요해’ ‘헌혈이 필요해’

  •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