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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자립' 지원사업 관련 청소년 지도 모습. |
이 사업은 주거부터 취업까지 전방위적인 지원을 통해 자립지원 서비스의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행복자립' 사업은 단순한 일회성 지원이 아닌 맞춤형 통합지원 프로그램으로, 충주시남자단기청소년쉼터는 현재 5명의 자립준비청소년들에게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지원 영역은 크게 6가지로 ▲주거지원(보증금 최대 500만 원, 월세 최대 30만 원) ▲경제지원(자립정착금 최대 1000만 원, 자립지원금 40만 원) ▲취업훈련지원(다양한 업종의 아르바이트 연계, 진로탐색 기회) ▲의료·건강지원(의료비 감면, 입원·수술비 최대 100만 원) ▲학업지원(진로지원금 매월 최대 40만 원) ▲성장관리 프로그램(목표달성 챌린지) 등이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목표달성 챌린지' 프로그램으로, 이를 통해 청소년들은 자립에 필요한 생활 습관을 스스로 형성하고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쉼터는 '매일 씻기', '주 3회 청소하기' 등 일상생활의 기본적인 자립습관 실천을 인증하면 자립에 필요한 물품을 구매할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함으로써 작은 성취감부터 차근차근 자신감을 쌓아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러한 종합적인 지원은 실제 청소년들의 삶에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도박 경험으로 경제 개념이 부족했던 A씨는 경제교육과 가계부 작성, 저축 실천 활동을 통해 건전한 소비 습관을 형성하게 됐다.
A씨는 "행복자립에 참여하는 몇 달 동안 빚도 다 갚고, 이제는 적지만 1만 원 정도씩 저금을 하고 있다"며 자신의 변화된 모습에 만족해했다.
또 하루 대부분을 방 안에서 모바일 게임만 하며 보내던 한 청소년은 이제 주 3회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신체 건강뿐만 아니라 대인관계 형성 능력까지 키워가고 있다.
이처럼 '행복자립' 사업은 청소년들에게 단순한 물질적 지원을 넘어 삶의 질적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충주시남자단기청소년쉼터 허경회 소장은 "자립은 '어떻게 살아갈 수 있는가'를 함께 고민하고 준비하는 과정"이라며 "이 사업이 실질적 기술과 자신감을 심어주는 의미 있는 지원"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주시남자단기청소년쉼터는 앞으로도 더 많은 청소년들이 스스로의 삶을 주체적으로 설계하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행복자립' 지원사업 문의는 충주시남자단기청소년쉼터 행복자립팀(☎ 070-7833-5768)으로 하면 된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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