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수 비단강문학회 초대 회장, 수필집 ‘세월을 잊은 듯’ 발간

  • 전국
  • 논산시

정현수 비단강문학회 초대 회장, 수필집 ‘세월을 잊은 듯’ 발간

몸소 체험한 삶과 사유의 솔직한 고백 담아
다섯 자매, 아버지에 대한 감사 글 실어 ‘감동’
권선옥 원장과 이창구 전 이사장, 저자의 훌륭한 인격 ‘호평’

  • 승인 2025-04-08 08:32
  • 수정 2025-04-08 11:10
  • 장병일 기자장병일 기자
KakaoTalk_20250401_092423753_01
정현수 비단강문학회 초대 회장이 수필집 ‘세월을 잊은 듯’ 출판 감사 예배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국전쟁 속의 강경’ 저자인 정현수 전 비단강문학회 초대 회장(86·이하 원장)이 2021년 ‘하늘에 꽃을 향하여’ 자서전 이어 몸소 체험한 삶과 사유의 솔직한 고백을 담은 ‘세월을 잊은 듯’ 수필집을 최근 발간했다.

수필집은 6부로 나뉘어 1부 삶의 회한(悔恨), 2부 내일도 태양은 뜬다, 3부 숨결을 느끼다, 4부 지혜로운 삶, 5부 비단강문학회, 6부 다섯 자매 기고문으로 구성됐다.

‘세월을 잊은 듯’에는 저자인 정 원장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총 6부로 구성된 이 책의 1부 ‘삶의 회한(悔恨)’에는 유년 시절의 추억과 배움에의 욕망에 대한 회한, 그리고 젊음을 담보로 하면 된다는 무모한 도전에 대한 아픈 기억들이 담겨 있다.



KakaoTalk_20250401_092423753_03
저자인 정현수 원장이 출판 감사 예배에 참석한 지인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부 ‘내일도 태양은 뜬다’는 인생은 고해라고 하지만 내일도 태양은 뜬다. 아픔은 있었지만, 내일도 태양은 뜬다. 인생 황혼에 만난 문학의 세계 새로운 태양이 뜬다고 말했다.

3부 ‘숨결을 느끼다’는 문학과 만남을 통해 문학관과 명승지를 돌아보며 선조들의 지혜와 숨결을 느꼈다고 소개했다.

4부 ‘지혜로운 삶’에서는 지금까지 살아온 삶을 회고하며 인생 황혼에 올바른 마음가짐의 지침을 그려 냈다.

5부 ‘비단강문학회’는 시인 권선옥 논산문화원장을 중심으로 시 창작, 시 낭송, 수필, 소설, 희곡, 독서 등 문화의 향기가 논산 곳곳에 퍼지게 하기 위한 사람들의 모임을 상세하게 담았다.

마지막 6부 ‘다섯 자매 기고문’에는 늘 최선을 다했고, 늘 용감했으며 늘 정이 뚝뚝 묻어나는 눈과 입술로 한없는 희생과 사랑을 주신 아버지에 대한 감사 글을 큰딸과 둘째 딸, 셋째 딸, 넷째 딸, 막내딸이 담았다.

KakaoTalk_20250401_092423753_07
저자인 정현수 원장이 출판 감사 예배에 참석한 가족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권선옥 논산문화원장은 “이 책에서는 사람을 만날 수 있다. 보기 드물게 자상하고, 따뜻하고, 정이 두텁다. 이보다 더 강하게 사람의 마음을 휘어잡을 수는 없다. 평소에 겪는 사소한 일상을 꾸밈없이 담담하게 그려 내여 읽는 이를 그때 그 자리로 이끌어 들인다. 구슬이 아닌 것을 꿰어 구슬을 만드는 일이야말로 놀라운 일이다. 그것은 진솔한 삶을 간절한 마음으로 사는 사람만이 가능한 일이다”라고 호평했다.

저자와 의형제를 맺은 이창구 전 화지산신협 이사장은 “이 수필집에서 느끼는 감동은 항상 마음속 깊이 조청같이 달고 단 포근함이 있는 형님이기에 가능한 일이다며 많은 독자에게 삶의 본이 되고 에너지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尹파면] 6월 3일 '장미대선' 유력... 정치권 움직임 분주
  2.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 대선 정국 요동… 충청의 정국 주도로 '중도의 꿈' 실현
  3. [尹파면] 막 오른 조기대선, 충청 현안 공약화 '발등의 불'
  4. [尹파면] 개헌론 대선링 흔드나 … 행정수도 개헌 시대적 사명
  5. "갈등·분열의 시대, 신문의 역할과 책임 더욱 무거워"
  1. [尹파면] 전원일치 인용에 충청 시도지사 "존중"
  2. "이제는 안정과 화합이다" 지역민 목소리
  3. [사설] 6·3 대선, '좋은 대통령' 뽑는 축제이길 바란다
  4. 尹정권 교육정책 안갯속… "현장의견 반영해 재검토 해야"
  5. [尹파면] 조기대선 레이스 진보 이재명 보수 김문수 선두

헤드라인 뉴스


尹정권 교육정책 안갯속… “졸속 추진정책 바로잡아야”

尹정권 교육정책 안갯속… “졸속 추진정책 바로잡아야”

윤석열 정권이 교육개혁을 목표로 추진한 교육정책이 불투명해진 가운데 추진 과정에서 논란을 빚은 AIDT(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 유보통합, 늘봄학교 등 정책이 부족한 점을 보완해 내실있게 추진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7일 교육계에 따르면 조기 대선 이후의 교육정책 변화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는 상황으로, 지역 교원단체는 이 기회에 졸속 추진된 정책을 바로잡고 현장의견을 반영 보완해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윤경 대전교사노동조합(대전교사노조) 위원장은 "지금 시점에 현 정부의 주요 교육 정책이 어떤 식으로 바뀔 것인지 전망하기에는 다..

`대내외 악재` 국내 고용시장 위기감… 3월 고용보험 가입자 역대 최저 증가
'대내외 악재' 국내 고용시장 위기감… 3월 고용보험 가입자 역대 최저 증가

미국발 관세 쇼크 등 대내외 악재로 국내 고용시장의 위기감이 감돈다. 지난달 고용보험 상시가입자 수 증가 폭이 역대 3월 기준으로 2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면서다. 특히 오랜 기간 침체를 겪고 있는 건설업을 중심으로 고용이 더욱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7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보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43만 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만 4000명(1.0%)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1998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3월 기준으로 가장 낮..

정치권, 줄줄이 대선 출마 선언… 국힘은 이미 선관위까지 구성
정치권, 줄줄이 대선 출마 선언… 국힘은 이미 선관위까지 구성

윤석열 파면 후 첫 월요일, 주요 인사들이 줄줄이 대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조기 대선이 달아오르고 있다. 국민의힘이 거센 책임론에도 가장 먼저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을 완료하자, 더불어민주당은 “염치가 있다면 대선후보를 내지 말아야 한다”고 압박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두관(66) 전 국회의원은 7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파면으로 혹독한 내란의 겨울이 끝났다. 제7 공화국을 여는 개헌 대통령이 되겠다"고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진보 진영 대권 주자 중에서는 첫 출마다. 김 전 의원은 "김두관 정부는 국가 경제의 수도권,..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조기 대선 6월 3일 잠정 확정…투표함 점검 조기 대선 6월 3일 잠정 확정…투표함 점검

  • 바야흐로 봄 바야흐로 봄

  • ‘꼼꼼한 관리로 건강을 지켜요’ ‘꼼꼼한 관리로 건강을 지켜요’

  • 제21회 예산 윤봉길 전국 마라톤대회 성료…‘봄을 느끼다’ 제21회 예산 윤봉길 전국 마라톤대회 성료…‘봄을 느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