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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전부여군민회원인 이환수 사단법인 한국국악협회 제12대, 제13대 대전시지회 지회장이 중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국악 60년사>를 건네며 이렇게 말했다.
이환수 지회장은 “전국의 200여 지회, 지부와 해외 지부 중 유일하게 국악 60년사를 발간했다는 점에서 의미있고 보람 있는 일을 해내어 감사하고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지회장은 “한국국악협회 대전시지회는 1962년 한국국악협회 충남지부 창립으로 시작돼 1989년 2월 대전광역시로 승격되면서 (사)한국국악협회 대전시지회로 새롭게 출범했고, 대전전국국악경연대회가 새로운 출발점이 되어 명실상부 전국을 대표하는 대회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이어 “대전시민국악축전인 대규모의 국악공연으로 국악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젊은 국악인들의 시대적 변화를 함께 담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 지회장은 “내가 걸어온 발자취가 항상 순탄하고 좋은 일만 있을 수 없듯이 대전 국악 역시도 아픔과 슬픔의 역사도 담고 지금까지 왔다”며 “60년의 기록을 통해 과거의 아픔은 거울 삼고, 평생을 대전 국악 발전을 위해 열정을 갖고 노력하고 이끌어주신 역대 지회장님들과 선배들의 노고를 잊지 않고 후대들이 계속 이끌어나갈 수 있는 힘이 되는 60년의 기록이 되길 바라고, 후대에 꼭 100년의 역사를 담은 기록이 발간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지회장은 이어 “국악 60년사 발간은 대전국악협회를 중심으로 국악인들이 활동한 기록과 사진 등을 수집해 활용했다”며 “2012년에 발간된 한국예총 대전시연합회 50년 발간사 중 국악협회 기록을 참고해 함께 수록했다”고 밝혔다. 그는 “자료가 많이 남아 있지 않은 관계로 기록이 누락될 수 있음을 양해 바란다”며 “보관된 가옥을 찾아 2년여에 걸쳐 수고해주신 편집인들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기록에 기초가 될 수 없는 자료를 잘 보관해주신 역대 지회장님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환수 지회장은 그동안 국악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한화그룹과 대전MBC가 함께하는 '2024 한빛대상' 수상자로 선정됐고, 대전시문화상 예술부문 수상자로도 선정돼 기념으로 받은 1000만 원으로 지난해 8월 '단재 산채호 선생 순국 88주기 추모문화제를 개최했다.
이 회장은 1959년 충남 부여 출신으로 부여 은산초, 은산중, 부여고를 졸업했다. 영남외국어대학 사회복지과 (전문학사)와 대구예술대 공연음악과, 진주교육대학원 국악학 석사를 졸업했다.
수상 경력으로는 (사)한국예술단체총연합회장상, 세계문화교류협회 농악지도자상, (사)한국국악협회이사장상, 충청웃다리농악대회 대전광역시장상, 대전장애인문화협회 봉사상, 대전장애인문화협회 봉사상, 중소기업청장상, 대전예술인대회 대전광역시장상, 올해의 예술인상, 예술문화공로상,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대전지부 연합회장상,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이사장 표창, 대전광역시장상, 한국국악대상, 대한민국예술문화대상, 대전광역시의회 의장 봉사상, 대전시 문화상(예술부문), 대전시장애인상, '2024 한빛대상'을 수상했다.
예술강사 경력으로는 한국문화예술교육위원회 예술강사, 안성 폴리텍여자대학 농악강사, 대전시동구문화원 농악강사, 대전동구 산내주민센터 농악강사, 대구예술대학 외래강사를 역임했다.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자문위원, 대전고등검찰청 영장심의위원회 위원, (사)한국유네스코대전협회 부회장, (사)한국장애인문화협회 대전문화예술국장, 대전장애인문화예술협회 회장, (사)한국예술문화진흥회 이사, (사)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이사, 대전장애인미래복지정책포럼 상임대표로 활동 중이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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