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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이장우 대전시장, 송원강 대전투자금융㈜ 대표, 김주성 리베스트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대전투자금융㈜과 리베스트가 10억원 투자협약을 체결했다.<왼쪽부터 김주성 리베스트 대표, 이장우 대전시장, 송원강 대전투자금융 대표이사> 사진제공은 대전시 |
대전시는 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이장우 대전시장, 송원강 대전투자금융㈜ 대표, 김주성 리베스트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대전투자금융㈜과 리베스트가 10억원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의 주요 내용은 ▲기업 연구개발(R&D) 및 사업 확장 지원 ▲핵심기술 고도화 및 생산 역량 강화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화 등으로 기술력 있는 지역 기업의 스케일업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번 협약은 대전투자금융㈜이 지난해 12월 공식 출범한 이후 처음으로 추진한 본계정 직접 투자 사례로, 민간 중심의 투자 선순환 구조를 유도하고, 지역 기술기업의 성장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된다. 대전투자금융㈜은 현재 벤처펀드 조성을 위한 출자자 모집을 진행 중이며, 펀드 결성 완료 전까지는 자본금을 활용한 직접 투자 방식으로 지역 내 유망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에 투자협약을 체결한 리베스트는 차세대 전자 소재 및 배터리 기술을 개발하는 대전 대표 혁신기업으로,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갖춘 기업이다. 2016년 카이스트 박사 과정 중 창업한 리베스트는 웨어러블 및 메타버스 기기의 디자인을 혁신하는 이 플렉시블 배터리 기술로 CES 2020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또한, 화재 위험과 저온에서의 방전 이슈를 해결하는 난연성 및 부동성 배터리 기술로 CES 2023에서도 혁신상을 수상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북미, 한국, 유럽, 일본, 인도 등지의 글로벌 IT 기업 및 완성차 제조사와 오랜 협력을 이어오고 있으며, 에너지밀도를 혁신적으로 높이는 전고체 배터리 또한 소개를 앞두고 있다. 리베스트 2026년 상장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송원강 대전투자금융㈜ 대표이사는 리베스트 투자에 대해 외부 투자심사 위원까지 만장일치로 결정될 만큼 유망한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송 대표는 김주성 리베스트 대표를 벤처 기업가 정신을 가진 기업가로 소개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투자금융은 지역 자본을 바탕으로 첨단 기술 기업에 투자하는 혁신금융 플랫폼으로, 이번 첫 투자는 공약 실현의 의미 있는 성과"라며 "리베스트는 차세대 배터리 기술력을 기반으로 이차전지 시장을 선도하는 유망 기업으로, 대전을 대표하는 혁신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펀드 조성 및 투자 기회를 더욱 확대해 지역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주성 리베스트 대표는 "대전투자금융㈜의 첫 투자 기업으로 선정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한다"면서 "기술로 증명하고 실적으로 확신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대전시에서 투자를 받은 만큼 지역에서 사랑받고,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는 기업으로 꼭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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