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하남시청사 전경 |
정부가 산불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북 영양군은 대형 산불이 발생해 주택과 산림, 농작물 등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특히 영양군은 5,000ha가 넘는 산림이 불에 타고, 110여 가구의 주택피해와 함께 이재민 134명(84세대)을 비롯해 사망자 7명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영양군은 지난달 27일부터 '경북공동모금회(영양군협의체)'를 통한 지정기탁, '고향사랑 기부제' 내 특정사업 기부 등 전국적인 성금 모금 활동을 전개하며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시는 자매도시로서의 연대의식을 바탕으로 피해 지역의 아픔을 함께 나누기 위한 실질적인 지원에 발 빠르게 나섰다. 앞서 2일 칫솔·수건 세트 각 1,000개를 포함한 생필품을 영양군에 전달하고, 관내 단체 및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해 연대의 온기를 확산시키고 있다.
현재 하남시 어린이집 연합회 174개 교사, 원장님들의 자발적 참여로 1,000만원 상당의 성금과 5톤 가량의 생활필수품을 모아 지원에 이어 (사)하남시기업인협의회도 85개 기업이 힘을 모아 4,910만 원을 성금을 전달했다.
또한 자원봉사단체협의회를 비롯해 통장협의회, 미사회, 하남해군어머니회, 하남우리소리예술단, 신장1동 부녀경로당, 소비자지킴터, 하남문화원 경기민요반 등이 하남시자원봉사센터로 성금 전달을 요청하는 등 시민사회 단체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어 하남시민회는 1,000만 원의 성금을 전달할 예정이며, 미사2동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신장1동 새마을협의회·부녀회, 신장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하남YMCA도 성금 기탁 및 모금을 이어가고 있다.
성금 모금 참여는 경북 영양군청 홈페이지 '산불 피해 성금 모금 안내'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으며, 성금은 경북공동모금회(영양군협의체)를 통해 영양군에 직접 전달되며, '고향사랑 기부제'를 활용한 특정사업 기부도 가능하다.
이현재 시장은 "먼 거리지만 마음은 가까이 있는 이웃, 자매도시 영양군의 아픔에 깊이 공감하며, 영양군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하남=이인국 기자 kuk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