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산불 피해지역 학생 특별장학금 지급

  • 전국
  • 수도권

인하대, 산불 피해지역 학생 특별장학금 지급

심리적 안정과 학업 지속 기반 마련

  • 승인 2025-04-07 13:48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사진1 (1)
인하대학교는 최근 발생한 산불 피해지역 출신 학생들을 위한 특별장학금을 신설했다고 7일 밝혔다.

인하대는 지난 3월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 재학생들의 심리적 안정과 학업 지속의 기반 마련을 위해 이번 특별장학금 신설을 결정했다.

인하대는 관련 규정에 따라 별도의 장학금 지급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자에 대해선 총장 승인을 거쳐 특별장학금을 지급할 수 있다. 이에 올해 1학기와 2학기 총 두 차례에 걸쳐 1년 동안 산불 피해 재학생들에게 특별장학금을 생활비성으로 지급한다.

지원 대상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안동시, 산청군, 하동군, 울주군, 의성군, 청송군, 영양군, 영덕군)에서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학부 재학생이다.



인하대는 산불 피해 재학생들에게 피해사실확인서 등 관련 서류를 제출받은 뒤 특별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대상 재학생 중 미혼자는 본인이나 부모가 피해를 입은 경우, 기혼자는 본인이나 배우자가 피해를 입은 경우 장학금이 지급된다.

인하대는 특별장학금과 관련된 정보를 특별재난지역 재학생들에게 문자 메시지(SMS)를 발송하고, 학교 홈페이지와 SNS 등에 알려 대상 학생들이 특별장학금을 신청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인하대는 특별장학금 지급 외에도 산불 피해 학생의 심리적 안정과 회복을 위한 심리상담도 지원할 계획이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장기간 이어진 산불로 피해를 입은 재학생과 그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특별장학금 지급을 결정했다"며 "이번 재난과 같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우리 학생들이 학업의 끈을 놓지 않고 자신의 꿈을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장대삼거리 구간·둔곡교차로 BRT 정류장 공사 올스톱
  2. "부끄러운 건 파업이 아니라 우리의 반응" 대전 급식 갈등 A고에 붙은 대자보
  3. 대전 월평동 싱크홀 왜?… 30년 된 노후 하수박스 때문
  4. "합격자 정원축소" 목소리 내는 변호사계… 지방 법조인 배출 영향 신중론도
  5. 음주운전 사망사고 발뺌 30대 '징역 8년' 선고
  1. '美 품목 관세 영향권' 대전 자동차 부품업계 긴장감 고조
  2. 이광형호 KAIST 연평균 110개 스타트업 창업… 누적 주요 기업 가치 10조 원
  3. [2025 과학의 날] 지질자원연 GeoAI 플랫폼 개발로 지질자원 산업 혁신 이끈다
  4. [사설] '산림재난 훈련센터' 건립 서둘러야
  5. [사설] 지역의 국가유산 전면 점검 필요하다

헤드라인 뉴스


민 3명·국 8명 예비후보 등록… 경선레이스 본격 시작

민 3명·국 8명 예비후보 등록… 경선레이스 본격 시작

6·3 대통령 선거 출마를 위해 당내 경선에 나서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3명, 국민의힘은 8명으로 압축됐다. 민주당은 빠르면 27일, 국힘은 29일 대선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지만,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최종 후보 선출은 5월 초로 미뤄진다. ▲더불어민주당=원내 1당인 민주당이 15일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김경수(67년생) 전 경남도지사와 김동연(57년생) 경기도지사, 이재명(64년생) 전 대표 등 모두 3명이 출마 신청을 마쳤다. 3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전국 4개 권역을 순회하며 경선을 치른 후 권리당원 투표 50..

`행정수도론`에 과도한 견제 심리...2025년엔 제 길 갈까
'행정수도론'에 과도한 견제 심리...2025년엔 제 길 갈까

2004년 1월 '신행정수도특별법 공포 후 10개월 만에 헌법재판소의 위헌 판결', 2020년 7월 '행정수도 이전 선언과 특별법 제정 움직임, 이후 6개월 만에 좌초, 수도권 땅 투기 논란으로 흡수', 2025년 6월 '대선 국면의 행정수도 개헌론과 특별법 재심 의제 수면 위 그리고 ???'. '세종시=행정수도' 담론이 이번에도 암초를 만나 좌초되는 역사에 놓일 것인가. 아니면 거스를 수 없는 역사적 대의로 자리매김할 것인가. 수도권 초집중·과밀과 국가 불균형, 지방소멸·고령화·저출산이란 국가·시대적 위기 요소를 고려하면, 더는..

"지역 청년 다 떠날라" 충남 청년 구직자 대상 직접지원 대폭 축소
"지역 청년 다 떠날라" 충남 청년 구직자 대상 직접지원 대폭 축소

충남도 내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추진하는 인건비 지원사업이 대폭 축소됐다. 충남경제진흥원은 인건비 지원과 같은 직접지원에 형평성 문제가 있다며 인턴 사업 등 간접지원을 확대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제조업 중심으로 산업군이 형성된 충남에서 실효성이 있을지에 대한 우려는 끊이질 않고 있다. 15일 충남경제진흥원(이하 진흥원)에 따르면 인건비를 지원하는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예산은 2023년 121억 8000만 원에서 2024년 60억으로 감액 편성됐다.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은 도내 청년층의 지역 정착 활성화와 미래 신산업·지역..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씨 없는 포도 ‘델라웨어’ 전국 첫 출하 씨 없는 포도 ‘델라웨어’ 전국 첫 출하

  • 대한민국 대표 과학축제 `2025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하루 앞으로 대한민국 대표 과학축제 '2025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하루 앞으로

  • 부처님 오신 날 앞두고 연등 장식 부처님 오신 날 앞두고 연등 장식

  • ‘더웠다, 추웠다’ 변덕스러운 봄 날씨 ‘더웠다, 추웠다’ 변덕스러운 봄 날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