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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 농산물가공 창업보육 프로그램 운영<제공=밀양시> |
하지만 단기 교육 위주의 프로그램이 창업 지속성과 실질적 판로 확대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번 교육은 지난 3월 신청한 19명을 대상으로, 8일부터 5월 13일까지 총 9회 진행된다.
회계, 세무, HACCP 인증 등 이론 교육과 식품 제조 실습이 병행되며, 실습은 밀양시 농산물가공시설에서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이 "농민들의 상품 개발과 소득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교육 대상이 예비 및 초기 창업자에 국한돼 있고, 수료 이후 실제 창업으로 이어지기 위한 제도적 연계는 명확하지 않다.
또한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제품개발 지원, 유통채널 확보, 마케팅 연계 등의 후속 시스템이 부족하다면, 일회성 교육에 그칠 우려도 제기된다.
지역 내 유통 전문가들은 "가공 기술 교육은 필요하지만, 브랜딩, 온라인 유통 연계, 품질 인증 등 실질적인 창업 인프라가 더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밀양=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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