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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 함안면 관광안내소 활성화 사업 추진<제공=함안군> |
하지만 체험 중심의 이벤트 운영이 지역 관광 활성화에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라는 지적이 나온다.
함안군은 대표 관광지 9경과 맛집, 교통, 숙소 등 정보를 관광객에게 안내하고, 지역 관광두레 주민사업체 3곳과 함께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가야지'는 미술 키트를, '꽃초린두레'는 약초 향주머니와 반려식물 키트를, '함안인'은 관광 기념품 제작 체험을 운영한다.
그러나 이 같은 프로그램이 일회성 체험에 그치지 않고 관광 소비와 연계될 수 있을지에 대한 구체적 계획은 확인되지 않았다.
체험 콘텐츠 대부분이 판매나 지역 방문 재유도보다는 '관광 만족도 제고'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관광객 체류 확대나 지역 경제 기여도에는 한계가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관광안내소는 2022년부터 운영 중이며, 포토존 조성과 홍보물 비치 등도 병행해 왔다.
하지만 관광객 방문 수나 체류 시간 증가 등 구체적인 성과 지표는 공개되지 않았다.
최승일 관광두레 PD는 "주민 주도형 사업체와 함께 관광객 만족도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현범 군 관광교육과장은 "로컬투어 확산 흐름에 맞춰 안내소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단기 체험보다는 지속 가능한 관광 콘텐츠 발굴과 소비 연계 모델 구축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지역 관광을 이끄는 안내소가 되기 위해서는 성과 측정과 평가체계 마련, 관광객 피드백 수집 등이 병행돼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함안=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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