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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의원은 이날 제25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2014년 약 4억 원의 예산을 들여 제작된 공주시 브랜드 로고는 세계적인 디자인 공모전에서 본상을 수상하며 우수성을 입증받았지만 이후 실질적 활용이 부족했다"며 "이제는 브랜드 로고를 도시 브랜딩의 핵심 전략으로 삼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임 의원은 "약 10년이 흐른 지금, 이처럼 우수한 브랜드 로고가 실질적인 행정과 도시 정책에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점은 매우 아쉽다"며 "이제는 브랜드 로고를 단순한 상징이 아닌 도시 경쟁력 제고를 위한 실질적 수단으로 전환해야 할 시기"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활용 방안으로 ▲거리, 안내 표지판, 버스 정류장 등 공공시설물에의 로고 적용 ▲시 주관 행사 및 정책 홍보 현수막 활용 ▲백제문화제 등 주요 지역 축제와의 연계 등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도시 전반에 통일된 이미지를 형성함으로써 시민에게는 자긍심을 방문객에게는 공주시만의 고유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다"며 "로고를 통해 시민들이 시정에 대한 소속감과 신뢰를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매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백제문화제와 같은 대표 행사를 예로 들며 "이제는 지역 축제를 단순한 문화 행사를 넘어 도시 이미지를 대외적으로 전달하고 강화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임 의원은 "올해는 브랜드 로고 탄생 10주년"이라며 "앞으로 10년은 그 잠재력을 실현하고 도시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전환점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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