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악산 관음굴서 50m 아래로 추락한 등산객 6시간 만에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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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악산 관음굴서 50m 아래로 추락한 등산객 6시간 만에 구조

헬기 투입 불가 상황 지상 구조로 환자 구조 이송

  • 승인 2025-04-07 11:00
  • 수정 2025-04-07 11:03
  • 신문게재 2025-04-08 14면
  • 송오용 기자송오용 기자
추락 등산객 구조 작업
진악산 등산에 나섰다가 추락사고를 당한 등산객이 6시 만에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금산소방서는 5일 낮 12시께 금산군 진악산 관음굴 인근에서 50m 아래로 추락한 등산객 A씨를 구조했다고 7일 밝혔다.

다행히 A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신고를 접수한 금산소방서는 즉시 소방대원을 현장에 투입해 수색 및 구조에 나섰다.



하지만 사고 지점은 등산로가 아닌 골짜기 지형으로 경사가 매우 가팔라 구조대 접근이 쉽지 않았다.

특히 당시에는 안개가 짙게 낀 데다 비까지 내려 시야 확보와 이동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기상 악화로 인해 헬기 투입도 어려웠다.

소방대원들은 들것을 이용해 직접 하산해 구조 작업을 진행했다.

6시간에 걸친 구조 작업 끝에 A씨는 오후 6시께 구조돼 을지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김태형 서장은 "지형과 기상 조건이 모두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구조대원들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응했다"라며 "앞으로도 유사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철저한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금산=송오용 기자 ccms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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